'1회에 56만 원인데..' 결정사 통해 의사 만났는데 기분 더럽네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만나기가 어려워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인연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여성 A씨 또한 그중의 하나입니다. 얼마 전 A씨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한 의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고, 이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털어놓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얼마 전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의사인 남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만남은 매니저가 엄청 등을 떠밀어 성사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이 남성을 만난 후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뭔가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이 남성은 차림새부터 신경을 쓰지 않고 대충 나왔다는 것이 티가 났습니다. 이어 이 남성은 자신의 자랑만 늘어놓았는데요. 자신이 공부를 많이 했으며,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여자 소개를 많이 받았다며 떠벌리기도 했습니다. A씨의 느낌에 이 남성은 외모를 포함해 다른 것은 내세울 것이 없어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본인이 의사인 것에 대해 자부심이 너무나 컸습니다. 

또한 자신은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한 여자가 좋다고도 말했는데요. 이 말을 들은 A씨는 자신은 공부를 보통으로 했는데 그럴 거면 애초에 왜 이 만남을 수락한 것인지도 의문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은 이전에 20명이 넘는 여성들을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났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너무 힘들어 매니저에게 화도 냈다는 것을 하소연처럼 말했습니다.

사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날 수 있는 횟수 자체가 최대한 8번 정도밖에 안되는데 이미 20명을 넘게 만났으면 이 남성은 사실상 무제한으로 여성을 만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즉 매니저가 A씨의 횟수를 차감시키기 위해 이 남성을 보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가 남성을 1회 만나는 데는 약 56만 원 정도인데요. A씨는 56만 원짜리 만남, 이 남성은 무료 만남이니 처음 시작부터 그냥 마인드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 남성은 한 시간 조금 넘게 대화를 하다 사라졌고, A씨는 인터넷으로만 보던 걸 직접 체감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 지인 여자 의사인데 결정사에서 연락 많이 온다네요. 그렇게 무료 만남 권하고 가입비도 무료랍니다. 핫한 클럽이나 바를 오픈했을 때 물이 좋아 보이는 효과를 위해 고용된 모델 같은 느낌이랄까..' '결정사 구조가 사람 등급 매겨놓고 나보다 낮은 등급 사람 만나면 미차감이고 나랑 비슷하거나 조금 낮으면 차감이더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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