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오랫동안 못 봤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이 추석이 그리 달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여성 A씨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추석을 맞아 양가 방문 일정을 조정하는 가운데 남편과 갈등이 있었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에게 올해 추석은 결혼을 한 후 첫 명절입니다. A씨의 남편은 장남에 장손이라고 하는데요. 워낙 가족애가 끈끈하고, 가족애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에 가족 모임도 많고 친척끼리 안부전화도 자주 하곤 하죠.
이에 A씨는 올해 명절에 시댁에서 2박 3일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명절 당일이 연휴 중간이면 시댁에 먼저 갔다 친정에 갈 생각이었죠. 원래 A씨의 남편은 명절마다 시골의 시할머니 댁에 간다고 하는데, 이번 추석은 A씨가 임신 중인 데다, 시할머니 댁이 너무 멀어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A씨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18일부터 시작해 21일이 추석 당일이고, 22일이 추석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친정에 먼저 갔다가 시댁에 가자고 제안했는데요. 이 제안에 남편은 자신이 장손이기에 그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그때 상황을 봐야 한다'고만 말했는데요. 이에 2박만 시댁에 있자는 건지, 연휴 시작 날 가서 명절 당일에 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정확히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A씨는 명절에 3박이나 시댁에 있는 것은 너무 힘들고 부담스럽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 말에 남편은 1년에 딱 두 번 있는 명절인데 이런 것에 불만을 갖는 것이 되려 서운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A씨가 원하는 것은 시댁에서 2박, 친정에서 1박을 하고 명절 당일이 뒤쪽이면 친정에 먼저 갔다가 시댁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나중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확답을 줄 수 없다고만 말했죠. A씨는 지금 정해놓지 않으면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3박을 할 수도 4박을 할 수도 이싸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습니다.
A씨는 현재 이 문제로 인해 남편과 싸우기만 하고 해결되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 너무 답답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