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에도 동생에게 돈 관리 맡기겠다는 예비 신랑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외동딸입니다. 이에 형제나 자매 혹은 남매의 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의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동생 사이는 A씨가 봐도 조금 이상했는데요. 이로 인해 남자친구와 갈등이 생겼습니다.

A씨는 내년에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A씨의 남자친구가 동생에게 재정 상태를 모두 공개하며 돈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주택 청약 통장에 들어있는 돈과 곧 만기가 될 적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모두 주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동생이 전적으로 맡아주고 있는 것이죠.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동생은 곧 만기 될 적금의 액수, 그리고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 등도 알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남자친구는 동생의 재정 상태를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돈을 얼마나 모았는지, 주식으로 얼마나 수익을 봤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이죠. A씨는 현재야 미혼이니 모든 재정 상태를 공유할 수 있지만 결혼 후에는 투자에 관한 조언은 받아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생각을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가족끼리 자존심 세워서 뭐하냐는 반응이었던 것이죠. 덕분에 수익만 보면 그만 아니냐는 말도 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외동이기에 형제 관계에 대해 잘 몰랐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에게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님께는 공개해도 형제자매에게는 재정상태 공개하지 마세요' '결혼해서까지 자기 돈 자기가 관리 못하고 그쪽으로 배울 생각도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별로네요' '당연히 다는 공개 안 하죠. 그저 집이 얼마쯤 하고, 차는 뭘 타며, 주식에는 얼마 넣었다 정도만 알고 적금이나 보험, 현금 등은 일절 모릅니다. 물론 물어보면 서로 대충 이야기는 해주겠지만 예의상 서로 안 물어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후에도 동생에게 돈 관리 맡기겠다는 예비 신랑. 괜찮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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