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요구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집안에는 요 몇 년 이상하게 안 좋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시아버지는 넘어져서 팔이 부러지시고, 시어머니는 고깃집에서 다리에 화상을 입으셨죠. 시누이는 집에서 불이 났고, 남편 또한 트럭과 사고가 나서 큰일 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원래부터 무속신앙을 맹신하던 A씨의 시어머니는 무당에게 더욱더 의지를 했습니다. 굿도 몇 번 했지만 사고는 계속해서 터졌고, 결국 무당은 집안에서 누군가가 액받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액받이는 A씨 시댁에 일어날 흉한 일을 대신 받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사람이 액받이를 할 수 없기에 무당은 짐승에게 액받이를 시키라고 말했습니다.
A씨 부부는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에 시어머니는 강아지를 액받이 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액받이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니 그냥 액받이 굿 한 번 하자'고 억지를 부리시고 있는데요. A씨 부부가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 내내 '개 내놓으라'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A씨는 그냥 시어머니가 강아지를 한 마리 데려오셔서 하라고 했지만 키우건 개가 아니면 굿이 잘 먹히지 않는다며 A씨 부부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만을 고집했는데요. 이러다 강아지를 훔쳐가는 건 아닐지 걱정이 돼 집 현관문 비밀번호도 바꾸고 열쇠도 하나 더 달았습니다.
얼마 전 시아버지가 등산을 갔다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시어머니는 이를 두고도 '너희가 개를 안 줘서 그렇다'며 A씨 부부 탓을 했습니다. A씨 부부는 시부모님과 함께 사업을 하기에 안 볼 수도 없는 입장인데요. 이에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액받이 제물 바치는 순간 그 액운은 제물과 같이 살던 사람, 즉 A씨 부부에게 갑니다. 정말 무서운 짓이에요' '굿을 했는데 바뀐 게 없다는 건 그 무당이 한몫 챙기고 있다는 거예요' '집에 강아지 절대 혼자 두시 마세요. 훔쳐갈까 봐 겁나네요' '불운은 그냥 겪으면서 보내면 되는데 저런 미신에 동물 희생시키면 죄받습니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