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에 돈 문제는 쉽고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결혼하기 전 이에 대해 고민인 한 여성이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A씨는 결혼 후 경제권은 당연히 아내가 가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니 남자친구의 생각은 A씨와 달랐습니다. 남자친구는 남편이든 아내든 경제관념이 더 있는 사람이 경제권을 쥐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던 것이죠.
A씨의 남자친구는 5년 넘게 가계부를 써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A씨에게 보여줬습니다. 가계부는 엑셀로 잘 정리되어 있었고, 통계까지 자동으로 나오게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이를 본 A씨는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회사의 재경팀에 근무 중이라 재테크나 돈 관리 쪽으로는 A씨보다 더 잘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가계부 정도는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도 아니고 가정의 돈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경제권은 자신이 가지고 있겠다고 말했고, A씨는 굳이 경제권을 안 넘기는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A씨는 남자들이 결혼 후 다른 통장을 만들어놓고 보너스 같은 돈을 몰래 빼돌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남편의 근무 부서가 재경팀이다 보니 그런 작업이 더 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죠. 이에 A씨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제권은 당연히 돈 관리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죠. 여자가 갖는 게 당연한 게 아닙니다' '가계부 쓰는 거 습관 안되어 있으면 힘들어요. 괜히 억지 부리지 말고 인정할 거 인정하고 각자 잘하는 거 하는 게 최고예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