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동거 중인데 권태기가 왔어요.. 결혼 진행해도 될까요?

'권태'를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권태는 어떤 일이나 상태, 혹은 관계에서 시들해져서 생기는 싫증을 뜻하는데요. 이는 내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정입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권태를 느낄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연애를 한다면 연인 사이의 권태기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연인 사이에 권태기를 겪으면 이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이를 극복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약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대와의 사이에 권태기를 겪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고민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4년 넘게 연애한 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양가 부모님의 동의하에 동거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문제는 A씨에게 권태기가 왔다는 것입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어도 즐겁지 않고, 남자친구가 말하는 것, 먹는 것을 보면 짜증이 치밀어 올라 함께 대화해도, 식사해도 즐겁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지긋지긋한 기분이 들면 A씨는 방에 들어가 혼자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에 결혼을 추진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사실 A씨가 권태기를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으며, 4년이 넘는 연애 기간 중 한 두 번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항상 설레고 좋기만 한 사랑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A씨는 이런 마음을 상대방에게 털어놓지 않고 이겨내고 싶다고 하는데요. 다른 것에 시간을 보내고 집중하기 위해 취미를 만들어야 할지, 아니면 이런 마음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거를 안 한다고 해서 권태기가 안 오는 건 아니에요. 결혼은 현실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도 권태기는 계속 와요' '먹는 거 꼴 보기 싫어지면 끝난 거라던데.. 결혼 전부터 그러면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인생 깁니다. 정리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전 동거 중 권태기를 느낀 여성 사연자 A씨. 과연 시간이 약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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