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는 것 아냐?' 코로나로 집에서 방송하던 앵커 뒤에 나체의 여성이..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대되며 재택근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커플♥스토리에서 소개할 이 뉴스 앵커도 재택근무를 통해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요. 방송 때문에 바람피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되었죠.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스페인의 뉴스 앵커 알폰소 메를로스는 집에서 화상 통화를 이용해 '에스따도 데 알라르마'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알폰소 메를로스의 화면 뒤에 여성의 실루엣이 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속옷만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정말 부끄러운 실수였습니다. 그런 코로나 시대에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꽤 많은데요. 얼마 전 ABC 기자 윌 리브도 상체만 방송에 나온다고 생각해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만 입은 채 방송에 나섰다 망신을 당한 적이 있었죠.

그러나 문제는 이 여성의 정체였습니다. 알폰소 메를로스는 현재 리얼리티 TV쇼 '빅 브라더'의 출연자 마르타 로페즈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화면 뒤에 보이는 나체의 여성은 마르타 로페즈가 아니었던 것이었죠.

이 여성의 정체도 밝혀졌습니다. 바로 언론인 알렉시아 리바스(Alexia Rivas)였던 것이죠. 측근에 의하면 이 여성은 자신의 모습이 방송을 탄 이후에 하루 종일 울었다고 하네요. 마르타 로페즈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자신은 이 상황이 '믿을 수 없다'면서 '악몽'같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알폰소 메를로스는 이 상황에 해명하기 위해 '안나 로즈 쇼'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이 방송이 나갈 때 자신은 마르타 로페즈와 헤어졌으며 자신이 누군가에게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시아 리바스도 해명을 내놓았는데요. 마르타 로페즈와 알폰소 메를로스는 헤어졌으며 자신이 현재 메를로스와 사귀고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로페즈도 나섰습니다. 그는 토크쇼 '비바 라 비다'에 출연해 메를로스와 다툰 후 4일간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이들은 서로 화해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메를로스는 자신에게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말도 했으며, 스페인에 봉쇄령이 내려진 첫 주는 함께 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메를로스는 1월부터 리바스와 만났다는 증거가 있으며 리바스가 계속해서 메를로스에게 자신과 함께 있자고 말해왔다고 합니다.

이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실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재택근무를 하거나 특히 영상 통화를 통해 자신의 공간을 보여줄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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