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거기서 뭐해?' 재택근무하는 아내 뒤에서 홀로 코스프레 선보이는 남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하죠.

미국에 사는 카라 필즈(Cara Fields)도 그중의 한 명입니다. 카라 필즈는 인디애나에 있는 동물 제약 회사의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줌(ZOOM)으로 화상 회의를 통해 일하고 있죠.

하루는 화상회의를 하던 도중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타임이 있었는데요. 뭔가 이상해 뒤를 돌아보았더니 남편의 모습이 보였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옷이 아닌 특별한 코스튬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후 남편은 계속해서 화상회의 뒤편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카우보이 모자, 하와이안 셔츠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이나 소품을 활용했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친구들이 자신의 할로윈 코스튬을 우편으로 보내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배트맨, 월리 등으로 분장했고, 이제 팀원들이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때 남편이 어떤 옷을 입고 등장할지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 갤럽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에 대한 선호도를 여론 조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온라인 조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성인 2276명을 대상으로 3월 14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되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거의 60%의 미국인들은 국가에서 규제를 해제한 후에도 재택근무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연이었으며, 40%는 원래 일하던 장소로 돌아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죠. 아마 카라 필즈의 남편은 60% 중의 한 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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