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결혼식을 얼마 안 남기고 잠수를 탄 남자친구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다음 주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A씨에게는 학자금 대출 조금 남은 것과 차 할부금 남은 것이 있었는데요. 결혼 전 예비신랑에게 이를 말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반응은 A씨의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왜 그럴 이제 말하냐'며 큰소리로 A씨에게 화를 낸 것이죠.
당장 A씨 커플은 다음 주에 결혼을 앞두고 상의하고 조율할 것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예비신랑은 잠수를 타서 연락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A씨는 속상해서 하루 종일 울고 있고, A씨의 어머니도 예비신랑이 이해가 안 간다며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A씨는 서로 이 문제를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이렇게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니 실망감이 컸습니다.
그러나 이 사연에는 반전이 있었는데요. 바로 빚의 금액이 다소 컸다는 것입니다. 학자금 대출은 4,200만 원, 차량 할부금은 2,000만 원 총 6,000만 원이 넘는 빚이 있었던 것이죠. '빚 조금이라고 하길래 몇 백만 원 수준인 줄 알았다'는 네티즌들은 '남자를 위해 파혼 받아들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일이 종종 생긴다며 심지어 빚에 대해 말하지 않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가 출산 후 처가에서 몸조리를 하기 위해 집을 비웠다가, 대출 이자를 미납해 집에 독촉장이 온 것을 발견한 것이죠. 이에 아내에게 3,000만 원이 넘는 빚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더 황당한 것은 원래 빚은 4,000만 원이 넘게 있었지만 결혼 후 경제권을 맡아 아내가 1,500만 원가량을 남편이 번 돈으로 갚은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