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은 누가?' 주 5일 택배 배달 남편 vs. 2일 미술 레슨하는 아내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일주일에 이틀 미술 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주 5일 쿠팡 배달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래 사업을 했지만 망한 이후 배달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생활비로 남편이 150만 원, A씨가 100만 원 정도를 내고 나머지 돈은 각자 쓰거나,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활비로 두 명의 아이를 포함한 4인 가족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A씨의 일은 몸을 쓰는 것이 아니고, 남편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도 있었기에 집안일은 모두 A씨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청소기 한 번 돌리지 않고, 식사 준비, 빨래, 설거지 또한 모두 A씨가 했죠. 물론 A씨도 힘들게 일하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기도 뭐했기에 당연히 A씨가 이 모든 것을 해왔는데요. 이제는 이런 일상이 당연해져 버렸습니다.

물론 남편은 쉬는 날 아이들과 같이 야외로 놀러도 가고, 장도 같이 보러 가는 등 쉬는 날이라고 해서 널브러져 잠만 자는 사람은 아니지만 쉬는 날이라고 해서 집안일은 전혀 해주지 않았습니다. A씨 또한 집안일로 인해 너무 힘든 것은 아니지만 집안일은 A씨의 몫이라는 남편의 태도는 싫었죠.

또한 딸들은 아빠를 보고 남자의 기준을 알아 간다는데 나중에 자신의 남편처럼 이렇게 손 하나 까딱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까 봐 걱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이 택배 한다면 굳이 집안일 안 시킬 듯' '아내보다 생활비 50만 원 더 내고 집안일 하나도 안 한다? 힘들어서 집안일 못하겠으면 생활비라도 더 내야지' '집안일하다 남편 쓰러지기라도 하면 감당 안됩니다' '남편 열심히 살고, 아이들에게도 잘하는 것 같은데 집안일만 안 한다는 거죠? 나쁜 사람 아니니 부탁을 해보세요' '주말에는 A씨도 쉬세요. 밥은 간단히 먹고.. 일주일 내내 A씨만 일할 순 없잖아요. 집안일도 육체노동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이 몸 힘든 일 한다는 이유로 당연히 아내가 모조리 떠맡은 집안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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