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대하는 삶의 자세가 달라도 너무 다른 남편으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은 정년이 보장되고 연금이 나오는 안정적인 고소득 직업을 가지고 있죠. A씨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는데요. 이에 A씨는 이 시기에 최대한 종잣돈을 모아 자산을 불리고 싶고, 나중에 가족이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조금 달랐습니다. 남편은 자기 계발도 하지 않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요. 요즘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은퇴하는 것이 꿈인 사람들이 많고, 그런 콘텐츠도 넘쳐나는 시기에 A씨의 남편은 이런 것에 정말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물론 남편이 안정적인 직업이지만 A씨는 요즘에는 근로소득만으로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가진 노력은 A씨도 인정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닌데, 남편은 취업으로 모든 노력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죠. 꼭 재테크가 아니어도 직업적으로 더 발전하려면 공부도 하면 좋은데 이런 노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A씨는 사업이나 투자가 아니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 항상 주식이나 부동산, 그리고 사업 아이템 등을 연구하고 공부하는데요. A씨도 사람이기에 이를 혼자만 하니 힘이 빠진다는 느낌도 들었죠.
A씨는 결혼 초 남편에게 잔소리도 하고, 같이 공부하려고 강의도 신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내적 동기가 없으면 다 소용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A씨는 어떻게 남편을 현명하게 바꿔야 할지, 아니면 그냥 이런 남편의 성향을 인정하고 포기하고 사는 게 마음 편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소득에 안정적인 직장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그만큼 했으면 됐지 뭘 더 바래?' '모든 사람들이 다 A씨 기준으로 살아야 하는 건 아님' '요즘 부동산 재테크 관심 없고 노동만 해서 살 수가 있나?' 'A씨가 배워서 재산 불려 가는 걸 보면 남편도 하게 되어 있어요' '이상한 투자 배워서 돈 까먹는 거보다 저축이 좋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급을 많이 받아도 집 한 채 못 사는 시대에 재테크 공부 안 하는 남편이 답답하다는 A씨. A씨는 남편을 바꿔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