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결혼을 앞둔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집 명의 문제로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A씨는 2년 전 부모님께 1억 원의 지원을 받았고, 자신이 모은 돈 7,000만 원을 보태 4억 원 대의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운 좋게도 지금 이 집은 10억이 되었고, 대출은 2억 3천만 원 정도가 남아 있죠. 그리고 결혼 후 이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A씨는 얼마 전부터 세입자를 내보내고 이 집에 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세를 끼고 산 집이었기에 보증금 문제가 있어 최근 남자친구가 A씨에게 2,000만 원을 줬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정말 고마웠지만 이로 인해 명의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A씨의 예비 시부모님은 남자친구가 2,000만 원을 보탰고, 결혼 시 가전과 가구 등을 2,000만 원 치 살 예정이기에 공동명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었죠. 또한 2억 3천만 원의 대출을 함께 갚아갈 테니 결혼 후 혼인신고를 하면 5:5로 공동명의를 하는 것이 당연한 거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 또한 생각이 비슷했습니다. 만약 공동명의를 하지 않으면 대출은 A씨 혼자 갚으라고 말했는데요. 만약 이럴 경우 결혼하는 의미가 없지 않냐며 공동명의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A씨도 부부가 둘이 힘을 모아 재산도 불리고, 재테크도 하고 함께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했습니다. 이에 결국에는 다 합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에 다음에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그때 공동명의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사를 언제 갈 줄 알고 기다리느냐고 말했죠.
A씨는 현재 이 애매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A씨 커플은 같은 직장에 다니고 현재 각자 모아둔 돈은 1억 정도라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4,000만 원 지원받고 10억짜리 집을 공동명의?' '깔끔하게 2,000만 원 구해서 돌려주고 결혼 엎으세요' '어차피 같이 살 집인데 명의가 뭐가 그리 중요하지? 조금만 살다가 이혼할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억짜리 집에 2,000만 원 보태고 공동명의 요구하는 남자친구와 예비 시부모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