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입어~' 부케 받기로 했는데 옷 검사 받으라는 친구

친한 친구의 결혼식 때 부케를 받기로 한 A씨. 그러나 A씨는 지나친 친구의 간섭 때문에 힘이 듭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A씨의 친구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지 않은 친구 중에는 A씨가 가장 친하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가 부케를 받기로 했죠. 

친구는 10월부터 A씨에게 뭐 입을 거냐며 물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별 생각이 없었기에 '새로 사 입을 것'이라 답했는데요. 친구는 사기 전에 입고 사진 찍어서 자신에게 보내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친구는 결혼식에 드레스 코드를 정해좠다며, 부캐를 받는 A씨의 옷차림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죠. 실제로 모바일 청첩장에 남자는 그린, 여자는 레드 포인트의 옷을 입으라고 적혀있었습니다.

A씨는 아직까지 결혼식 때 입을 옷을 사지 못했습니다. 주말 내내 옷 사러 다니며 친구에게 옷을 보여줬지만 친구는 '다 마음에 안 든다'라고 한 것이었죠. A씨는 사진을 보내고 허락받는 것을 반복하다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친구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짜증이 나서 부케고 뭐고 결혼식도 가기 싫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친구는 '평생에 한 번 크리스마스날 결혼인데 조금만 신경 써주면 될 것'인데 A씨가 배려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A씨는 이렇게 드레스 코드를 정해주는 신부가 있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리스마스에 결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민폐인데 드레스코드라니 어처구니가 없네' '이곳도 저 옷도 안된다고 하면 진짜 화나서 안 가고 싶을 듯' '드레스 코드 정해주려면 신부가 의류비 줘야 할 듯' '직장 상사도 아니고 왜 컨펌을 받는 건지' '하나부터 열까지 엄청 꼼꼼한 신부 같은데.. 하루 같이 쇼핑해서 골라달라고 하세요' '이 정도면 옷을 사서 퀵으로 보내달라고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케 받기로 했는데 옷 검사받으라는 친구. 정상인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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