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도 비혼주의자?' 결혼 생각 없다는 의외의 연예인, 그 이유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미혼자'가 아닌 결혼 자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비혼주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혼자는 미혼자와는 다르게 '자의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인데요. 연예인들 중에서도 비혼주의자를 선언한 사람들이 많이 있죠. 이들은 어떤 이유로 비혼을 선택했을까요?


1. 문근영 "얽매이기 싫어!'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문근영은 한 영화 제작 발표회에서 비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비혼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결혼이라는 울타리에 해를 끼칠 것 같다'는 것이었죠.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도 들었는데요. 결혼을 하면 갇혀 사는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자유로운 성향을 인지한 것이겠죠.


2. 김혜수 "내 이름 석 자 빛낼 것'

김혜수는 2012년 영화 <도둑들>의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에게 '결혼 안 할거냐'라고 묻는 최동훈 감독에게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누군가의 여자로 사는 것도 좋지만 나는 내 이름 석 자를 빛내며 멋있게 사는 것이 좋다'


3. 김서형 "20대 시절 남자친구 때문에"

김서형은 과거 MBC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행복한 모습을 봐도 감흥이 없고,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이 늘 별로였기에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죠. 그러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김서형은 '20대 때 불안정한 연예계 생활의 탈출구로 결혼을 생각했었다'라고 하는데요. '당시 남자친구에게 혹시나 싶어 결혼 이야기를 꺼냈더니 무슨 소리냐며 뜨악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이후 자신을 사랑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4. 최여진 "결혼은 남자들에게만 좋은 제도"

지난 2017년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 최여진은 자신이 비혼주의자임을 밝혔습니다. 최여진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겪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사실은 혼자 평생 살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죠. 이어진 대화에서 친구들이 '오히려 남자애들이 일찍 결혼하더라'라고 말하자 최여진은 '남자들은 결혼하면 좋지'라며 '여자가 밥해줘, 빨래해줘, 청소해줘'라고 말하며 '결혼은 남자들에게는 좋은 제도이지만 여자들은 억울하다'라고 말했죠. 함께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허지웅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최여진은 '남성 여러분들 경솔했습니다. 사과합니다'라고 즉시 사과했으나 이로 인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5. 이소라 "노래하는데 도움 안 돼' 

지난 2011년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에서 자신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요. 바로 '노래하는데 결혼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소라가 자신의 결혼관을 밝힌 것은 이날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한 팝페라 가수 스텔라 박 때문이었는데요. 스텔라 박의 목소리와 분위기에 감탄한 이소라는 '가수, 치과의사, 엄마 역할까지 하는데 너무 소녀 같으세요. 어떻게 그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으세요?'라고 물었고 스텔라 박은 '저는 철이 없어서 그래요'라며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이 말에 이소라는 '노래하는데 결혼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너무 어른이 되거나 엄마가 되면 이기주의적인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내 노래는 더 그런 것 같다'면서 '결혼하면 나만 생각하고 노래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결혼을 안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녹화 후 스텔라 박은 '자신의 노래를 위해 결혼관이 결정된다는 사실이 같은 가수로서 오히려 숙연하게 들렸다'며 이소라를 극찬했다는 후문이네요.


6. 핫펠트 예은 "좋은 사람 보는 눈 없어"

페미니스트 선언으로 화제가 되었던 핫펠트의 예은도 tvN의 예능 프로그램 <개똥이네 철학관>에서 비혼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은은 '결혼할 자신이 없다'면서 '맞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한 결혼 생활에 될 텐데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어릴 때는 진짜 좋은 사람을 찾으려 아등바등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내려놨다'라며 '지금은 나를 더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 생각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확신에 드는 남자를 만나는 건 로또에 당첨될 확률과 똑같다'면서 비혼의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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