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맞벌이 소득 600만 원.. 다들 이렇게 사는 거 맞죠?

자신을 맞벌이 신혼부부라고 밝힌 한 남성의 고민이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아내와 한 달에 딱 6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돈은 A씨가 관리를 하고 있죠. 

60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면 먼저 적금 및 투자로 300만 원을 따로 모아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돈을 지출하는데요. 먼저 각자의 용돈을 60만 원씩 쓰고,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20만 원 냅니다. 그리고 관리비, 도시가스, 인터넷, TV 등의 비용으로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를 지출합니다. 또한 식비 등으로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을 지출하고 있죠.

A씨 부부는 결혼 후 2년간 이 지출 틀에서 큰 벗어남 없이 잘 지켰고, 이번에는 전세를 1년만 연장해줘서 내년엔 이사를 가야 하고 아이를 가질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8,000만 원 정도 있고, 전세 보증금 6,000만 원에 또 1년을 또 바짝 모아 3,600만 원을 더하면 1억 7,000만 원 정도의 자산을 만들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서울 아파트는 거들떠볼 수 없기에 절망감만 더했습니다. 양가 부모님 모두 A씨 부부를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으시다고 합니다.

A씨는 다들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아니면 A씨 부부만 이렇게 힘들게 사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공감한다는 반응인데요. '용돈 줄이고 아이 없을 때 바짝 모아야 합니다. 임신 계획 있다면 몇 년 간 외벌이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걸 염두하고 준비해야 해요. 자기 계발 노력도 하세요' '용돈이랑 식비 줄이셔야 할 듯요. 30평 아파트 대출 없이 전세 살고 있는데 각자 용돈 20만 원씩 써요' '공공임대 들어가셔서 돈 모으시다가 청약으로 도전하시길' '집으로 집을 사야 합니다. 지금 있는 자산과 주택담보대출로 갈 수 있는 적당한 아파트로 이사하시고 계단식으로 올라가세요' '빌라부터 시작하시고 2~3년 후 갈아타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600만 원 벌어 300만 원 저축하고, 300만 원으로 살아도 집 한 채 살 수 없다는 A씨 부부. 다들 이렇게 사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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