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날 엄마한테 전화받고 집에 가버린 39살 남자친구

많은 연인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날.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로맨틱한 날이기도 한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날 연인과 무엇을 하며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곤 합니다. 

여성 사연자 A씨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A씨는 '이제서야 제 짝을 만난 것 같다'라고 느낄 정도로 남차친구와 잘 맞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는데요. 이에 크리스마스 날도 어떻게 보낼지 매우 기대했던 것이죠. 그러나 A씨의 크리스마스는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36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세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습니다. A씨는 마트에서 혼자 장을 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A씨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A씨는 연락을 하다 남자친구와 이제 사귄 지 한 달째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카페에서 처음 만났고, 두 번째 애프터 신청이 와서 만나다 보니 세 번째 만남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다정한 데다 대기업 과장이라고 하는데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왔고 듣고 보니 집도 조금 잘 사는 것 같았습니다. 

A씨는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데이트를 하면 먹어보지 못한 음식 코스를 먹었고, 선물도 자주 사줬죠. 너무 다정함은 기본이었고 말도 정말 예쁘게 잘해줬습니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 자랑도 했고, 친구들도 A씨를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얼마 전 집에 A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A씨는 이 사람도 자신을 진지하게 봐주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A씨는 이런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로 했는데요. 크리스마스이브날은 갑자기 야근이 생겼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고, 크리스마스 때 아침 일찍 A씨의 집으로 와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후 백화점에 쇼핑 갔다 들어왔는데요.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자꾸 집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네요.

이후 남자친구는 갑자기 어머니가 '저녁 먹으러 들어오라'라고 자신을 불렀다며 집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떠났습니다. A씨는 나이가 39살인데 부모님이 부르셨다고 집으로 간 남자친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부남이거나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는 듯합니다' '드디어 만난 인연이라고 생각하게 아니라 의심을 했었어야죠. 왜 대기업 과장이 나를??' '진짜 미혼이면 심각한 마마보이라서 결혼 못하거나 한번 다녀왔을 수도 있을 것 같음. 그냥 정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엄마에게 전화받고 집에 가버린 39살 남자친구. 네티즌들의 말대로 진짜 유부남인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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