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때문에 반대하는 예비 시댁.. 정상인가요?

정말 황당한 이유로 인해 결혼까지 깨질 위기에 놓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2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의 부모님을 먼저 만나뵈었고, 이번에는 A씨가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뵈러 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바로 A씨의 젓가락 사용이었습니다. 사실 A씨는 젓가락질을 잘 못했는데요. 집에서는 집게형 젓가락을 사용하고, 직장에서는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메뉴로 먹어왔기에 A씨도 자신의 젓가락질이 은근 신경이 쓰였지만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A씨는 예비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과일을 사고, 꽃을 준비해서 인사를 하러 갔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예비 시아버지도 A씨가 참하다고 하며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과일을 먹고 있는데요. 예비 시부모님께서 A씨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OOO 프로그램에서 나온 연예인 동생 보니 젓가락질을 못하던데, 나이 들어 저렇게 젓가락질을 못하면 하자가 있어 보이고 가정교육을 못 받았을 것 같다"는 말이었죠. 

이 말을 들은 씨는 "저도 젓가락질이 아직 어색해요. 그래도 계속 노력중이에요"라고 웃어넘겼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 말에 또 다시 "서른 넘어서도 교정이 안 된 것을 보면 앞으로도 안 될 가능성이 크고, 이런 문제는 자녀 교육을 시킬 때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 자리도 많을 텐데 젓가락질을 보면 뒤에서 다 수군거릴 것"이라며 쐐기를 박았다고 합니다.

A씨는 갑자기 피로가 몰려왔고, 현기증까지 나는 것 같아 서둘러 남자친구와 예비 시댁을 나왔고 남자친구는 A씨를 집까지 데려다줬습니다.

이후 남자친구에게 온 연락의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부모님께서 A씨가 착하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지만 식사하는 모습이 반려자로 탐탁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자신도 부모님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2년 동안 사랑했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졌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젓가락질을 못하는 것도 결혼 결격 사유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A씨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명분을 만든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젓가락질 이상하게 하면 깨더라" "남자친구도 부모님 뜻에 따른다고 하는 건 2년 동안 A씨 젓가락질 보면서 싫었다는 뜻 같네요" "젓가락질 때문이 아니고 젓가락질만 봐도 됨됨이와 가정환경이 보이기 때문 아닐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젓가락질 때문에 반대하는 예비 시댁, 정상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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