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사랑' 보여준 55년차 노부부의 웨딩 사진

55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한 사진작가는 이들과 촬영을 한 이후 '진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죠. 오늘 커플스토리에서는 이 부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바로 웨인(Wayne)과 도로시(Dorothy)입니다. 이들은 펍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친구들과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던 도로시의 모습을 보고 웨인은 한눈에 반해버렸죠. 그리고 말도 걸기 전에 도로시와 결혼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7년 후 이들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극복하며 아직도 그때와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이들의 오랜 사랑을 기록하기 위해 한 포토그래퍼가 나섰습니다. 수자타 세티아(Sujata Setia)라는 이름의 작가는 가족사진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들을 위해 슈트와 웨딩드레스를 준비해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었죠.

도로시가 이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고 나왔을 때 웨인의 눈동자는 너무나 반짝였다고 하는데요. 이 순간이 너무나 마법같았다고 하네요. 이후 이들은 해변에 앉아 사진 촬영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들이 앉은 순간 파도가 밀려와 옷도 흠뻑 젖어버렸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서로 젖은 볼에 뽀뽀를 이어가며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수자타 세티아는 '진정한 사랑이 바로 여기 있다'면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55년간 이어진 사랑, 헌신, 믿음이 모두 보이는 것만 같은 사진이네요.

* Images : Instagram @butnatural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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