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결혼하는 남자에게 고백한 여성 A씨. 심지어 이 남자의 예비 신부는 A씨의 친구라고 하는데요.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지게 되었을까요?
그러나 얼마 전 이 친구가 갑자기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며 A씨를 불러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프집에서 둘은 만났는데요. 친구는 A씨의 얼굴을 보자마자 울었다고 하네요. 이후 자신의 짝사랑 상대와 사귄 지 8개월이 되었고 다음 달에 결혼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처음에 A씨는 친구가 거짓말 한 것이라 생각하고 장난치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어지는 친구의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A씨와 잘 되게 해주려고 그 남성과 친해졌다고 하는데요. 단둘이 술을 마시고 실수로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그 남성도, 자신도 원나잇에 부정적이라 서로 진지하게 알아가면 만나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이 한이었다고 하는데요. 어차피 친구 관계는 끊어진 것이고 후회하는 삶을 살기 싫어 이 남성에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아직 친구에게 이야기 못 들었냐면서 자신이 다음 달에 친구와 결혼한다고 A씨에게 말했는데요. 이후 미안하고, 좋아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 남성의 친구에게 들은 말은 더욱 A씨를 심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남성이 A씨를 매우 좋아했다는 것이었죠. 항상 술자리에서 A씨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만약 A씨가 티를 냈다면 A씨와 100% 이어졌을 사이라며 안타깝다는 이야기였습니다.
A씨는 친구가 원망스럽고 밉지만 사랑도 다 타이밍인 것이라며, 자신이 조금 더 용기를 냈었더라면 잘 됐겠지만 그게 아니었으니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눈물 나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다고 하는데요. 다음 사랑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결심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A씨는 잊고 새출발. 그 부부는 지옥문 들어서겠네요' '친구라면서 결혼 한 달 전에 알리는게 소름..ㄷㄷ' '그 친구가 진짜 실수였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1년 넘게 짝사랑 한 남성과 결혼하는 친구. 그리고 그 남성에게 고백한 사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