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웨딩드레스가 흰색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흰색 웨딩드레스는 1840년 빅토리아 여왕이 입으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흰 웨딩 드레스는 '신부의 상징'이 되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1910년대 신부들은 몸에 붙지 않는 루즈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지금의 드레스보다 더욱 편해 보이네요.
1920년부터는 '플래퍼 스타일'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플래퍼 스타일은 화려한 헤어 장식과 레이스, 단발머리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자유분방하고 활기찬 스타일이 눈에 띕니다.
1930년대에는 실크와 레이온으로 만든 웨딩드레스가 유행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심플해진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1940년대의 웨딩드레스는 하이넥, 파워 숄더, 그리고 긴팔 원피스가 눈에 띄네요.
풍성한 드레스 라인인 '볼가운'은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랩리스 디자인 또한 195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풍성한 드레스가 잠시 힘을 잃고, 더욱 슬림한 웨딩드레스가 유행했죠. 또한 1960년대의 미니스커트 바람은 웨딩드레스에까지 불었는데요. 웨딩드레스 또한 짧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의 웨딩드레스는 풍성한 소매를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스트랩리스 웨딩드레스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 시기에 소매가 있는 웨딩드레스를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 소매가 있는 웨딩드레스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2000년대에는 다소 타이트한 A라인 웨딩드레스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다양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나오기 시작했죠.
2010년대에는 케이트 미들턴의 드레스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매가 있는 웨딩드레스, 특히나 시스루 디테일이 살아있는 드레스가 유행했죠.
오늘날 웨딩드레스는 정말 다양한데요. 신부의 특징에 맞춰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