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못생겼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놀림 받았던 여성 사연자 A씨. A씨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쌍커풀은 물론 다른 부위에도 성형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성형 수술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수술한 것을 아는 친구, 가족들도 성형한 티가 하나도 안 난다고 말할 정도였죠.
A씨의 고민은 자신이 성형 수술 사실을 숨겼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가 현재 남자친구와 썸을 타던 시절 남자친구는 성형을 정말 싫어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본래 모습을 거짓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말도 했죠.
A씨는 남자친구가 정말 좋았기에 거기에 반박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냥 '그렇지. 성형 안 좋지..'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성형 사실을 숨겼다고 하네요.
나중에 떠보는 심정으로 A씨는 남자친구에게 나 '코수술할까?'라고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충분히 예쁜데 왜 하냐고, 성형 싫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에게 매우 잘해주고 착한 남자친구라도 자신이 성형한 사실을 말하면 정떨어질까 걱정이라고 합니다. 2년 동안 속인 자신도 원망하고 있는데요. 성형 사실을 말하고 헤어져야 할지, 아니면 이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간다는 확신이 없으니 결혼 전까지 비밀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실대로 말해야지 숨기고 결혼하면 사기결혼 아닌가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할지 말지도 모르는데 왜 말해요?' '물어보면 말하세요.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과 거짓말을 하는 건 완전히 다른 거에요' '난 결혼했는데요 이야기 안 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2년 동안 남자친구에게 성형 사실을 숨긴 여자친구. 이 사실을 말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