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 모임 등 아무 데도 같이 안 데려가는 남친, 제가 부끄러운 걸까요?

특별한 상황이 있어 연애 사실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지인에게 존재가 알려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극구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지 않기 위해 애쓰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20대 후반, 남자친구는 5살 연상이며 같은 과의 선배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서울과 대전에서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고 있으며, 만난 지 1년 반 정도 되어가는데요. A씨의 남자친구는 A씨를 지인이 있는 어떤 곳에도 데려가지 않아 고민이라고 합니다. 

과 선배 결혼식은 물론, 여자친구들이 와도 되는 자리가 있어도 혼자 가고, 다른 사람들은 다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여행에도 안 데려갔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과 선배가 청첩장 준다고 모이라고 한 자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청첩장 줄 당사자도 예비 신부를 데려오는 자리였기에 결혼한 사람은 아내를, 연애 중인 사람은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자리라고 하는데요. 이 자리에도 A씨를 데려가지 않겠다고 말해 A씨는 너무 서운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A씨를 데려가지 않기 위해 거짓말까지 했는데요. 이 자리가 과 선배가 혼자 출장을 와서 만나기로 한자리라고 처음에는 말 한 것이죠.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청첩장을 주는 자리였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남자친구와 일 년째 같이 사는 룸메이트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이에 대해 솔직히 언제 헤어질지 몰라 무서워서 지인들을 못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A씨는 솔직히 자신이 쪽팔린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남자친구가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사람이랑은 결혼하고 싶지 않다, 혹은 곧 헤어질 거다 하면 아무한테도 알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 남자한테 너무 목매지 마세요' '양다리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주변 사람들, 모임 등 아무 데도 안 데려가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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