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최고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빅토리아 베컴, 영국 축구의 아이콘이자 구단주로 거듭난 데이비드 베컴. 이들은 현재 네 아이의 부모이기도 한데요. 얼마 전 이 부부에게 기쁜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바로 내년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결혼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금수저와 금수저의 만남이기에 이들의 결혼식 과정은 매우 호화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얼마 전 이들은 약혼을 했는데요. 브루클린 베컴은 3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5억 2,800만 원 상당의 약혼반지를 니콜라 펠츠에게 선물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어 이들이 결혼식을 할 장소도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결혼식장은 아마 멋진 풍광을 가진 이탈리아의 리조트 보르고 에그나지아(Borgo Egnazia)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곳은 지난 2012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시카 비엘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죠. 얼마 전 이 커플은 빅토리아 베컴과 함께 이곳을 둘러봤다고 하는데요. 이후 브루클린 베컴의 세 동생들 로미오, 크루즈, 그리고 하퍼와 만나 즐거운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보르고 에그나지아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으며, 스파동, 메인 빌딩이 있는데요. 400명이 넘는 하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결혼식 음식은 베컴의 절친한 친구인 고든 램지가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든 램지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인데요. 2001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3개의 별을 받은 뒤 이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슐랭 스타를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인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아마 결혼식에만 3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5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수저와 금수저의 만남 다운 규모인 것 같은데요. 세기의 결혼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