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아들 보내고, 이틀 뒤 함께 숨 거둔 노부부

62년간 부부의 연을 이어오다 한 날 함께 숨을 거둔 한 노부부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부부 래리(Lawrence Freda, 85)와 비키(Victoria Freda, 83)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무엇을 하든지 항상 함께 하는 '껌딱지' 부부로도 유명했는데요.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뉴저지의 주지사가 SNS를 통해 이들의 죽음을 알리며 부고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래리는 미국 육군으로 복무하다 전역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24년 동안 양조장을 운영했고, 이후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 지킴이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비키는 2007년 시장의 비서로 활동하다 은퇴했는데요. 이후 지역 사회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으며 봉사하기도 했죠.

이 부부는 숨을 거두기 전 이틀 전 51세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였습니다. 이후 이 부부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한 날 몇 시간 차이로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비극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편 뉴저지주의 코로나 환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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