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결혼을 앞두고 현재 결혼 준비에 한창인 한 여성의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1년 전부터 결혼을 준비하던 도중 코로나 사태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이것 저것 준비하며 요즘에는 예물, 예단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얼어버려서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A씨의 예비 시어머니는 A씨의 표정을 보았는지 '농담이지. 옛말에 그런 말이 있었다고. 알겠어. 우리도 준비해볼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깃집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고기를 떼러 다니시고, 밤늦게까지 장사하시며 평생 그렇게 A씨 남매를 대학에도 보내고 결혼까지 시켰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장사를 하시며 노후는 걱정 말라는 분이시라고 합니다.
A씨가 예비 시부모에게 인사를 드리러 갈 때도 A씨의 아버지가 최고급 한우라며 직접 고른 것을 챙겨 주셨다고 하는데요. 이에 시어머니는 '이야 이런 건 명절날에도 못보는 거다'라고 말하시며 좋다고 다 드셨다고 하네요.
A씨 남자친구는 A씨가 집에 가는 길에 엄마가 일을 안 해보고 평생 가정주부로만 살아서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이따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단단히 일러두겠다고 A씨에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여전히 마음이 좋지 않았고, 남자친구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의 부모님에게는 예비 시어머니도 좋은 생각 같다고 했고, 곧 연락하겠다고 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A씨는 최고의 부모님이고, 정말 정직하게 평생 노력하셔서 A씨 가족이 이정도라도 사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지냈는데 눈물이 났다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부모님 모욕한 인간이랑 사돈 맺게 하고 싶나요' '그 결혼을 꼭 해야 할 만큼 어디 모자라나요' '왜 남자친구 말렸어요. 예비 시부모에게 착한 이미지로 남고 싶으신가요?' '결혼도 안 했는데 이런 대접은 정말 만만하다는 이야기에요. 정신 차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기 장사하는 부모님이 번 돈을 '더럽게 번 돈'이라는 예비 시어머니의 말.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