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들 보면 부러워~' 5개월 전 나 몰래 직장 그만둔 아내, 이혼 사유가 될까요?

우연한 계기로 아내가 직장을 그만둔 것을 알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이에 대한 대화를 하려 해도 대화가 잘 풀리지 않기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결혼한지 1년 반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아내가 5개월 전에 직장을 그만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이 눈치가 없었다며 5개월 동안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아내와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A씨의 아내는 일에 흥미도 없고, 쉬고 싶어서 그만뒀다고 했는데요. 자신도 몇 개월 전부터 다시 일을 구하려 했으나 워낙 치열한 직종이라 재취업이 쉽지 않았다며 지금은 약간 포기한 심정이라고 답했습니다.

A씨의 아내는 벌어놓은 돈도 있고, 각자 돈 관리를 하기에 A씨가 손해 볼 것은 없지만 그래도 부부로서 함께 착실히 모아가는 미래를 꿈꿨기에 막막한 심정이라고 하는데요. 속인 것보다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고 합니다. 현재 직장을 그만둔지 6개월이 다 되어가며 지금으로서는 구직 의지도 없어 보이고 1년을 가도 회복이 될지 의문이 든다고 하네요.

A씨의 아내는 세상에 외벌이 부부도 많이 있다면서, 자신도 전업주부를 보면 부럽고, 어차피 A씨가 돈을 버니 남들처럼 그렇게 살아도 되지 않겠느냐며 오히려 A씨가 맞벌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A씨의 입장은 지금 일을 못하는 나이도 아니고,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전업주부를 생각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당장 굶어 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3개월, 6개월 동안 아내가 돈을 벌지 않는다면 A씨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길게 가면 이혼까지 해야 하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내와의 연애 기간은 몇 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결혼해서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A씨 몰래 직장을 그만 둔 것이 의도적인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도 된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경우 이혼하는 것이 너무 가벼운 처사일지, 아니면 1년이고 2년이고 기다려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하는 것이 매정한 것인지, 계속 살면 후회는 없을지 온갖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누군 일하고 싶어서 일하는 줄 아냐' '여자가 잘못한 건 맞는데 남자도 그냥 돈 모으려고 결혼한 사람처럼 보임' '최소한 이직 준비나 자기 계발 등의 모습을 보였던지, 아니면 부부간 상의하에 그만뒀으면 남편 입장에서 조금 더 기다려주고 이해해 주려 노력이라도 했을 거 같아요' '남자가 일 그만두면 바로 이혼해야 한다고 펄쩍 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1년 차에 몰래 직장 그만둔 아내,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