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예전과는 다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가족들도 모이지 않는 추세이죠. 그러나 코로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줄어들었기에 남편의 회사에서는 10월 1일부터 출근이 확정되었는데요. 이에 시가 방문도 취소되었습니다. A씨는 차라리 출근이 낫다는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출근해서는 근무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도 따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사건이 생겼습니다. 남편은 시가에 안 가는 대신 친한 친구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한 것이었죠. 문제는 남편이 3일 전부터 아프기 아프기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발열과 잔기침, 그리고 콧물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당연히 이 계획에 반대를 했는데요. 남편은 자신을 바이러스 취급하냐며 말싸움을 했습니다. 결국 마스크를 착용하고 문 앞에서 선물만 드리고 바로 오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친구의 부모님 댁으로 간 부부는 선물만 드리고 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아버지가 자꾸 안으로 들어오라고 권했습니다. 이에 A씨는 남편이 감기 증상이 있어서 인사만 드리고 나중에 찾아뵙겠다고 했는데도 자꾸 들어오라고 팔을 당겼다고 하네요. 이에 남편은 너무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며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집 안에는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 온 가족이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긴장한 A씨는 남편에게 절대 음식 먹지 말고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습니다.
30분이 지난 후 그 집에서는 A씨 가족만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마스크를 벗으라고 말했는데요. A씨는 남편이 감기 증상이 있다고 말했고, 사람들은 여기는 시골이라 확진자가 없다면서 음식을 권했죠. 그러다 그 집의 큰 형님이 남편에게 술을 권했는데요. 이에 A씨는 마스크를 벗으면 안된다고 인사를 드린 후 남편을 끌고 나왔다고 합니다.
집에 온 남편은 A씨에게 노발대발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A씨가 얼마나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는지, 니가 뭔데 끼어들어서 그걸 거절하고 막 나오냐며 화를 냈죠.
A씨는 남편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 맞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남편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A씨 남편 같은 사람들 때문에 정말 화납니다. 애들 학교도 유치원도 못 가는데 친구 부모님께 인사요?' '열 나고 기침하면 코로나 검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증상이 있는데도 돌아다닌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이 시국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친구 부모님을 찾아뵙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