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래 어머니에게 1억 8천만 원 빌리고 안 갚는 시어머니

가까운 가족 간이라도 돈거래는 매우 신중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가까운 사이 마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한 여성 사연자는 친정 어머니와 시어머니 사이의 돈거래를 알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3년 차인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임신 준비 중인 상태입니다. A씨는 남편이 7급 공무원에 합격한 후 자신이 졸라서 빨리 결혼한 케이스이죠. 남편은 공부만 했던 상황이고, 공무원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모은 돈이 없었는데요. 2년 후에 결혼하자는 남편에게 지금 결혼 안 할 거면 헤어지자고 말하며 반강제적으로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신혼집과 신혼 가구 모두 친정 부모님이 해주셨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에게는 홀어머니가 계신데요. 시어머니 또한 작은 4층 건물이 있어 생활이나 노후는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얼마 전 A씨는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에게 1억 8천만 원의 돈을 빌려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돈을 빌려준 것은 작년 초였는데요. 친정 부모님은 시어머니에게 사용처를 물었고, 시어머니는 이유는 묻지 말라며 1년만 쓰겠다며 돈을 빌려 갔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도 돈을 갚지 않아 친정 어머니는 시어머니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처음 몇 번은 연락을 안 받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연락을 받아 '약속을 지키려 했는데 일이 잘못돼서 아직 돈 준비가 안됐다'라고 설명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친정 어머니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대답을 안 하신다며 혹시 시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친정어머니가 연락이 오셔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의 시어머니는 등산과 수영을 하시고, 다른 일은 없으시다고 하는데요. 다달이 나오는 월세로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할 말은 다 하는 편이고 선이 분명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친정 어머니는 그 돈이 없어도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기에 아직 남편에게 말을 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편이 친정 부모님 뵙기 껄끄러워지기 전에 얼른 이야기 하세요. 친정 어머니도 오죽하면 전화 했겠어요' '남편에게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돈 거래를 왜 사돈끼리 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정 어머니에게 1억 8천만 원을 빌려간 후 안 갚는 시어머니. 이 돈거래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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