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순수하다'는 남편이 결혼 전 성매매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남편이 성매매 한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A씨와 남자친구는 거의 10년을 연해한 후 결혼했는데요. 주변에서 인상이 너무 좋다, 바르고 착하다는 소리는 기본으로 듣고, 자신이 봐도 10년간 그런 모습이었기에 믿고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도 그럴 아는지 가끔 입버릇처럼 '나처럼 잘해주는 남자가 어딨어' '나같이 순수한 남자가 어딨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남편이 결혼 전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말에 따르면 A씨 커플이 연애 하던 시절 A씨가 남편에게 권태기가 와서 1~2주 동안 시큰둥했고, 시간을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때 성매매를 한 번 했고, 그 뒤로는 가지 않다가 한 번은 술에 너무 취해 친구랑 가게 되었는데 관계는 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A씨는 크게 화를 냈고, 이에 남편은 A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면서 빌었다고 하는데요. 이제까지 A씨를 사랑하는 모습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죽어버리고 싶다고 울었다고 하네요.

A씨 부부는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태였기에 혼인 취소까지 고려했지만 A씨 같은 경우가 아니라 정말 피치못한 사정으로 결혼했을 때만 혼인 취소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A씨는 남편을 너무 사랑했기에 양쪽 어른들께 알리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한 후 넘어갔습니다. 이후 남편은 매우 모범적으로 집안 일과 음식을 잘 하고 가정도 잘 돌보며 작은 소음도 없이 잘 지냈습니다. A씨도 가끔 안 좋은 생각이 떠올렸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요. 친한 친구와 나눈 대화를 보며 경악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친구는 현재 결혼할 생각이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아무렇지도 않게 여사친을 얼마 전에 만나서 잘뻔했다고 이야기 했죠. 여기에 대한 남편은 '걔 예쁘냐, 몸매 좋냐, 가슴은 만져봤냐, 필름 끊겨봐라' 등의 반응을 내놓았죠.

또한 남편의 친구가 요즘 펜션에서 같이 술 마시고 눈맞아서 2차도 가고 한다는 말을 하니 A씨의 남편은 그런데 다녀보라며, 그냥 친구들끼리 간 거라고 속이면 된다고 조언까지 했습니다.

A씨는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인성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심심풀이 땅콩 먹듯 바람피우라고 카톡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앞으로는 이미지 관리 하면서 멀쩡한 여자를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너무나 괘씸한 생각이 들었죠. 또 가정 안이나 가족 친구들에게 착하고 순수한 남편인 척 가증스럽게 행동하며 뒤에서는 저런 가십거리에 희희낙락하고 술 마시면 유흥업소에 갈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A씨는 과연 이 결혼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입으로 순수하다고 떠벌리는 거 믿지 마세요' '남녀를 떠나서 누구나 마약, 도박, 술 등 향락에 중독되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애당초 시작을 안 해야죠'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인간 아닐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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