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냉동밥?' 먹을 걸로 며느리 차별하는 시어머니의 최후

시어머니에게 먹을 것으로 차별 당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부모님에게는 무뚝뚝하지만 A씨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시어머니가 보더니 그때부터 A씨에게 잘못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가는 너무 멀기도 하고 남편과 휴무도 안 맞아서 1년에 고작해야 3~4번 정도 간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가 황당하게도 먹을 것으로 차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별생각 없이 A씨가 식탁에 자리 잡고 앉아 있었는데요. A씨의 밥만 네모였습니다. 밥하자마자 냉동용기 네모난거에 넣어서 얼리고 나중에 해동한 것이었죠. A씨는 평소에도 시어머니가 사소한 것으로 감정 상하게 한 것이 많아서 짜증이 난 상태였기에 그냥 대놓고 '내 밥만 냉동인가봐?'라고 물었죠. 이에 남편은 시어머니를 한 번 보더니 '밥 없어?'라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밥이 모자라다며 어색하게 웃었죠. 이에 남편은 '냉동밥을 날 주던가 왜 OO를 줘'라며 바꿔 먹었습니다.

5개월 후 식탁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메뉴는 오징어뭇국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국그릇에는 무만 들어 있었죠.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오징어 맛있어? 난 무만 들어있어서 오징어 좀 먹을게'라고 이야기했더니 남편은 A씨의 국을 보고 오징어를 많이 담아서 다시 줬습니다. 이때 남편도 시어머니가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느낀 듯했다고 합니다.

6개월 후에는 냉면이었습니다. 다들 냉면이 맛있다며 먹고 있는데 A씨의 냉면은 그냥 물에다가 식초 탄 맛이었다고 하는데요. 남편 냉면 육수를 한 숟가락 먹어보고 너무 짜증이 나서 정색하며 숟가락을 내려놓았다고 하네요. A씨는 시어머니에게 일부러 그런 것이냐 물었고, 남편은 A씨의 육수를 먹어보았죠. 시어머니의 대답은 '육수가 부족해서'였습니다. 이에 눈치 없는 시동생은 냉장고에 육수 많은 거 봤다고 대답했습니다.

남편은 너무 화가 나서 그냥 A씨와 함께 나왔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끝까지 A씨가 아닌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전까지는 시어머니를 보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죠. 남편도 우리 엄마가 저럴 줄 몰랐다는 반응이라고 하네요.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며느리한테 잘하면 며느리가 더 잘할 텐데 자기 복 자기가 찼네요' '심보가 고약하네요' '먹을 걸로 유치하네요' '소설 같죠?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알아요' '백숙 삶아서 다리 하나는 남편, 하나는 시누이 주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