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대의 아시아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subtle asian traits'에는 얼마 전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사연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한 여성의 러브스토리였죠. 과연 어떤 사연으로 주목을 받은 것일까요?
루시아는 2014년 한국에서 공부하고, 2016년에서 2018년까지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선생님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이에 그녀는 아시아에서 자리 잡고 살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후 루시아의 부모님은 루시아가 고국에서 선생님이 되든지, 공무원이 되기를 바랐다고 하는데요. 루시아는 교사나 공무원이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죠. 그러나 그녀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아프리카였습니다. 그는 책, 다큐멘터리, 그리고 다른 소스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해 배웠고, 결국 아프리카에 관한 석사 과정을 밟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인 2010년 탄자니아의 아루샤로 봉사 활동을 잠깐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루시아는 봉사 활동 도중 쉬는 날에 하룻밤 묵으며 야생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캠핑 사파리를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이곳에서 현재 자신의 남편인 샘(Sam)을 만났다고 하네요. 루시아는 남편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졌다'라고 생각했고, 매우 따뜻하고 친절하며 박식한 모습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죠. 샘 또한 자진해서 함께 텐트를 펼치는 루시아의 모습에 호감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이후 개인적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바로 2010년 월드컵 때였는데요. 이들은 함께 가나를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후 샘은 루시아를 공항으로 데려다주며 이들은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이메일과 문자로 소통했고, 결국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커플은 결국 2012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아이 둘을 낳아 가정을 꾸리고 있죠. 이들은 현재 탄자니아에 살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 음식, 언어, 그리고 전통 문화 포용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서로의 문화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요. 이들의 관계에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현재 샘은 자신의 사파리 회사와 럭셔리 사파리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루시아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두 편의 소설을 출간했고, 현재는 자신의 딸을 주인공으로 한 책을 집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남편을 두고 '흑인'이라고 지칭하지만, 그녀에게는 단지 '샘'이라는 인간일 뿐이라고 하는데요.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인생의 반려자를 찾다니. 너무 부럽다' '나도 아프리카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커플, 그리고 이 가족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