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씨는 30대에도 예쁠 거에요' 다른 여자에게 남편이 한 멘트, 바람 아닌가요?

여성 사연자 A씨는 같은 회사에 다니던 남편과 결혼했고, 얼마 전 결혼 전 남편의 언행을 알게 되며 남편과 다투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말과 행동에 대해 A씨는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남편은 절대 바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상황일까요?

A씨에게는 정말 친하게 지내던 직장 동료가 있었습니다. A씨보다는 4살, 남편보다는 두 살 많은 언니였다고 하네요. 원래는 남편과 A씨, 그리고 이 언니가 같은 회사를 다녔고, 이후 A씨는 이직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A씨는 회사를 다닐 때도, 이직을 한 이후에도 이 언니에게 많이 의지하고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요. 최근 언니가 자신의 연락을 피하는 것 같아서 A씨는 이 언니를 불러냈다고 합니다.

A씨는 언니와의 관계를 풀어보고자 맥주 한 잔을 하며 자신에게 서운한 것이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말했는데요. 이후 이 언니는 한참을 망설이다 울면서 A씨의 남편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 A씨는 반은 장난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남편이 객관적으로 키만 크지 외모가 특출난 편도 아니고,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언니에게 말한 것을 들어보니 가관이었습니다. 그리고 A씨와 언니 모두 그런 말을 주고 받은 것에 대해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이 언니도 A씨에게 사과를 한 상황이지만, 남편만 바람이 아니라며 잡아떼고 있습니다.

이 언니가 A씨의 남편에게 처음 반하게 된 계기는 재작년이었습니다. 이 때 남편과 A씨는 연애 중이었고, 언니는 29살이었다고 하는데요. 언니가 밥도 잘 안 먹고 말도 없어서 걱정을 한참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12월 31일에 남편이 이 언니에게 왜 요즘 우울해하냐고 물었고, 그래서 언니가 오늘이 지나면 서른이라 마음이 뒤숭숭하고 속상하다고 대답했죠. 

이 말에 남편의 반응은 '걱정하지 마세요. 30살이 되어도 OO씨는 예쁠 테니까요. 그렇게 우울하면 오늘 같이 있을까요? OO씨의 20대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어요.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30대도 응원하고 싶구요'였습니다. 언니도 그 당시에 애인도 있는 남자가 왜 이러는지 당황스러웠는데, 그날 회사에서 회식이 있던 날이라 같이 회식 가자는 뜻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 곱씹어 보니 별 의미는 없었지만 그 말이 너무 떨리고 설레서 감정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은 '이렇게 한 해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라는 멘트도 건넸습니다.

이런 사건은 또 있었습니다. 이 언니의 생일에 셋이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그 때 A씨와 남편은 언니에게 구두를 선물했습니다. 다음 날 언니는 구두를 신고 회사에 왔고 이에 남편은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고 해서 신경 써서 골랐어요. 앞으로 좋은 길만 걸어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입고 왔어요?' 혹은 머리 스타일과 립스틱 색깔이 변한 것도 다 알아봤다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거나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집에 온 후 이에 대해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편은 대뜸 무릎부터 꿇으면서 A씨에게 진정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무릎을 꿇는 것은 A씨를 진정시키기 위함이지 자신이 찔려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라고 말했죠. A씨는 뭐가 그리 당당하냐 물었고, 남편은 자신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다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난 적은 없으며, 자신의 말은 사회생활의 일종이고, A씨가 언니와 친하니 자신도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이야기했죠.

또한 언니가 우울할 때 했던 멘트 또한 '친한 언니를 달래는 것이 A씨가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A씨는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남편은 계속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A씨는 너무나 혼란스럽지만, 이런 마음으로 평생을 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편이 흘리고 다녔네요. 그러다가 덥석 무는 여자까지 있으면 바람까지 가겠네' '서로 로맨스 놀이 한 거 아닌가요?' '가능성 열어놓고 사는 남자가 더 무섭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한 언니에게 한 남편의 로맨틱 발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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