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퇴근하는 나에게 아침 출근 인사 강요하는 남편

결혼 한지 8개월이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출근 스케줄로 인해 갈등이 생긴 것인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공연, 이벤트 관련 업종의 디자이너이고, A씨의 남편은 9시 출근, 6시 퇴근이 잘 지켜지는 법무사 사무장입니다. A씨는 일의 특성상 마감 시한을 맞추느라 집에 새벽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아예 못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일이 없을 때는 퇴근을 조금 일찍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식사는 서로 그날의 일정을 보고 맞추어서 한다고 하는데요. 시켜 먹거나, 간단하게 A씨가 만듭니다. 아침 식사는 A씨가 전날 미리 준비를 해놓는다고 하는데요. 빵, 혹은 샌드위치를 준비하거나 과일은 미리 깎아서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꺼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합니다. 아침 출근이 비슷한 날에는 함께 먹지만 A씨가 야근을 하거나 밤샘 작업을 한 다음 날에는 A씨가 11시까지 출근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문제는 남편이 6시에 일어나서 6시 30분에 나가면서 A씨를 꼭 깨운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9시에 일어나서 출근하면 되는데, 굳이 꼭 깨워서 아침을 함께 먹자거나, 말을 시키고, 그러면 A씨는 깨서 이것저것 하다 1시간 후 다시 잠들어 1시간 30분을 더 자고 일어나는 것이죠. 그러면 너무 피곤해서 늦게 출근하는 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기에 남편에게는 아침에 깨우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남편은 계속해서 A씨를 깨웠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왜 자신을 깨우냐고 조금 짜증스럽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에 남편은 아침에 출근할 때 배웅 받고 싶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덧붙여 자신은 결혼을 한 것이지 하우스메이트와 사는 것이 아닌데 혼자 출근을 하면 너무 쓸쓸하고 허전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죠. 그리고 아침에 다른 건 몰라도 인사만큼은 꼭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A씨는 솔직히 5시간도 잘까 말까 하는 시간에 중간에 깨문 너무 화와 짜증이 나고, 남편은 이에 대해 절대 타협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침을 굶고 나가도 되니 일어나서 배웅을 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A씨는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벽에 들어오면 무조건 깨우세요. 잘 다녀왔냐고 인사하라고.' '왜 맞벌인데 아침, 저녁 혼자 다 차리면서 배웅까지 해줘야 해요?' '깨우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깨우는거 솔직히 좀 싸이코 같네요' 'A씨가 피곤하든 말든 관심이 없는 거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벽에 퇴근하는 아내에게 출근 인사 강요하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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