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 변호에 적잖이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한 여성의 80% 정도는 입덧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구역질과 구토가 나오며 하루 종일 속이 좋지 않고 음식이나 음료 섭취에 제한이 있어 임산부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게 되죠.
그리고 이런 증상을 겪는 아내 때문에 고민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사연은 아픈 아내를 걱정하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A씨가 직장 생활을 할 때도 A씨가 집안일을 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집안일의 80%를 A씨가 하고 있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A씨는 아내의 점심 도시락을 포함해 세 끼를 모두 차립니다. 설거지 또한 거의 A씨가 하는데요. 가끔은 아내가 한 번씩 설거지를 맡아준다고 하네요. 청소는 주 1회 하는데요. 아내는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은 A씨가 하죠. 화장실은 아내가 청소하고 주방은 A씨가 맡고 있으며 빨래는 A씨가, 개는 건 아내가 하는 수준입니다.
A씨의 아내는 9월 초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6주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A씨의 아내가 완전히 집안일에 손을 놓았다는 것입니다. A씨의 아내는 입덧으로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굉장히 심한 숙취를 떠올려보라며 자신의 입덧을 설명했고, A씨는 대략적으로라도 어떤 느낌일지 알겠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하루 종일 누워서 핸드폰하고, 책 읽고, TV를 보면서 웃는 건 되는데 자신이 신었던 양말을 빨래통에 넣는다든지, TV 앞에 본인이 먹은 과자 껍데기를 치우는 것조차 할 수 없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A씨는 화가 나다가도 억누르고, 다시 부글부글 올라오다가도 억누른 적이 수차례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언젠가 TV에서 임신 이후 집안일을 놓아버린 아내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시나리오는 떠오르지 않지만 못된 표정의 아내가 남편이 출근하면 밥 해달라, 청소해라 요구하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보면 그 프로그램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A씨는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못 살 것 같다고 합니다. 자신이 더 참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아내에게 화를 내도 되는 건지, 항상 '속이 안 좋아~'라는 아내에게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신이 먹은 과자 봉지도 안 치우는 건 그냥 더러운거죠. 입덧이랑 상관 없어요' '맞벌이하는 임산부는 저리 안하는데 전업인 사람들이 더 유별남' '임신이 벼슬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입덧 핑계로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 아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