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바라봐 주는 배우자를 믿고 결심한 '결혼' 그러나 배우자에게 바람기가 있다면 사는 내내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요. 이런 남편의 바람기로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성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남자들끼리만 술을 마신다고 했지만 본인이 직접 여자 멤버를 포함시켜 술자리를 만들다가 싸운 적도 있고, 밴드 모임에서 예쁜 여자에게 매일 10분씩 연락하자는 애교 섞인 말투를 본 적도 있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과 싸우고, 화해하
고, 결혼 생활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살아야지 생각하며 아이도 하나 낳고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커뮤니티사이트 캡쳐
얼마 전 남편은 아이에게 자신의 핸드폰으로 영상을 틀어주고 자리를 비웠다고 하는데요. 한 여성에게 메시지가 온 것을 보았고, 이후 A씨는 이 채팅 내용을 보았습니다. 내용은 경악스러웠습니다. 예쁘다, 보고 싶다는 기본, 노래 부르는 모습에 달리 봤다, 노래방에 같이 가야겠다 등의 말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이 여성의 얼굴을 깨문 적도 있다고 하네요. A씨의 남편은 연애 때부터 저런 애교 섞인 말투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은 남자들끼리 술을 마신다며 새벽 5시 반에 집에 왔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며, 이 정도는 외박 아니냐라고 말했더니 남편은 오히려 '여자랑 있어야 외박 아니냐'라며 재차 남자들끼리 놀았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날 또한 메시지에 등장한 여성을 포함해 여럿 어울려 놀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젯밤에도 남편은 잔뜩 차려입고 나갔다고 하는데요. 이때는 남편이 밴드에서 커피 모임을 주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A씨의 폭탄선언에 남편은 미안하다며 연신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메시지 속 여성과의 사이는 철저히 부인했습니다. '저 여자는 여자로 생각한 것도 아니며 아무 사이 아니다' '떳떳하지 못했으면 저런 내용은 진작 지웠을 것' '아는 동생하고 이어주려다 저리 된 것' 등의 변명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여성은 30대 후반의 미혼이라고 합니다. A씨는 이 상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왜 저런 인간이랑 결혼하셨어요? ㅠㅠ' '바람도 습관인 듯' '저런 행동에 떳떳하다니 신기하다' '얼굴 깨무는 사이인데 아직 이혼 안 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