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람피워볼까??' 직장동료와 사적인 카톡 하는 남편의 한 마디

몇 년째 여자 직장 동료와 사적인 카톡을 주고받는 남편 때문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의 이런 행동이 남녀의 차이인지, 혹은 자신이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2년 전 A씨는 남편의 핸드폰을 보았는데요. 남편이 여자 직장 동료에게 '오늘 자전거 가르쳐 줄까?'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직장 동료는 '오늘은 집에 일찍 가봐애 해서 시간이 안돼'라고 답했죠. A씨는 그걸 보는 순간 아무리 친해도 결혼한 남녀가 자전거를 서로 가르쳐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A씨는 이 문자에 대해 남편에게 물었고, 남편은 이 동료가 자전거를 가르쳐 달라고 했기에 가르쳐 줄지 물었다고 답했죠. 또한 남편은 이게 왜 잘못된 것이냐며 오히려 A씨를 몰아붙였다고 하는데요. A씨가 문자를 본 것과, 맥락도 모르면서 오해한다면서 A시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A씨는 '다음부터 사적으로 다른 여자랑 문자 안 주고받을게. 널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라는 말이 듣고 싶었지만, 화만 내는 남편에게 A씨는 오히려 핸드폰을 봐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은 이후 1년간 휴직을 해서 이전 직장 동료들과는 헤어졌습니다. 이후 남편은 복직을 했는데요. 3개월 전 A씨는 또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여자 직장동료였는데요. 남편은 이 동료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이모티콘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A씨가 남편과 싸운 날에도 남편은 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길게 메시지를 썼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A씨는 3일 정도 참다 또 남편에게 이 문자에 대해 물었는데요. 남편은 평소에 남자 동료, 여자 동료, 남편 총 세 명이서 그룹 채팅을 하는데 남자 동료가 피곤할까 봐 둘이서 다른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명했죠.

A씨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섭섭하다고 말했는데요. 남편은 A씨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저번처럼 A씨가 핸드폰을 본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을 의심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면서 '진짜 바람피워볼까?'라며 화를 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 우울증이 왔다고 합니다.

이후 A씨는 그냥 핸드폰만 안 보면 된다고 생각했고, 남편도 잘해줬기에 세 달은 행복했습니다. 며칠 전 딸과 남편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함께 보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사진을 보고 있는 A씨에게 핸드폰을 보지 말라며 신경질을 내며 들고 가버렸다고 하는데요. 또 핸드폰을 보고 오해하며 상상하는 A씨가 싫다며 화를 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A씨 부부는 이후 또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인데 오히려 자신에게 화를 내고 신경질을 내는 남편의 얼굴이 무서울 지경이라고 합니다. A씨는 다른 여자와 둘이서만 대화를 나눈다는 그 자체가 싫은데 그걸 이해 못 하는 남편이 너무 야속하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 자신이 생각을 고쳐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성 동료와 사적인 카톡 하는 것들 끝이 항상 더러움' '남편이 기본적으로 바람기가 있는 사람이네요. 기회 되면 어떻게 해볼까 하는 사람이죠' '진짜 바람피워볼까라고 말했으면 A씨 무시하고 있는 게 맞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와 끊임없이 사적인 카톡을 주고받는 남편. 정상인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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