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할 때 기를 쓰고 채팅 숨기는 남편, 믿어도 될까요?

남편의 미심쩍은 행동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한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A씨 커플은 결혼전 부터 함께 하던 모바일 게임이 있었는데요. A씨는 일이 바빠져서 결혼 직전부터 안 했고, 남편은 그 게임을 2년 넘게 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게임하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채팅을 하다가도 A씨가 보면 지우고, 내용을 쓰려다가도 내용을 지우든지 'ㅋㅋㅋ' 이런 의미 없는 것만 썼죠. 

사실 그전에는 남편이 카카오톡 채팅도 항상 지우는 습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혼 전에 이 문제로 남편과 이야기를 했었고, A씨는 남편에게 앞으로는 지우지 말라고 말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A씨 부부는 함께 앉아 A씨는 TV를 보고, 남편은 게임을 했는데요. 남편은 또 슬슬 비스듬하게 각도를 틀며 자신이 채팅하는 것을 안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A씨는 도대체 뭐길래 그렇게 안 보여주냐며 남편의 핸드폰을 가져왔는데요. 이에 남편은 다시 핸드폰을 가져가 죽어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채팅창을 안 보여주면 집을 나간다고 선포했고, 이에 A씨의 남편은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줬는데요. 앞 내용이 다 없길래 A씨가 물었더니 지워졌다는 말을 했습니다.

A씨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별것 아닌 걸로 이렇게 반응하는 건지, 자신이 예민한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왜 숨기고, 등을 돌리고, 지우고, 죽어도 안 보여 주겠어요.' '여자랑 챗하면서 게임 하나 보네요.' '기를 쓰고 숨기는 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거잖아요. 부부라고 모든 부분을 공유할 슈는 없지만 어떤 부분을 의도적으로 감추는 행동은 충분히 서운하고 속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꼭 바람이 아닐 수도 있고, 게임에서 쌍욕을 한다던가 저급한 대화를 많이 할 수도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할 때 기를 쓰고 채팅을 숨기는 남편. 왜 그러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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