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생일에 시어머니가 밥해주신다는데, 가기 싫습니다.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3년 넘게 연애를 한 후 10월 말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A씨는 생일을 맞게 되었는데요. 마침 생일이 토요일이라 남편과 무엇을 하면 좋을지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저녁을 먹다 남편은 A씨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말을 했습니다. A씨의 생일 4일 전이 A씨의 시누이 생일이고, A씨의 생일 5일 후에는 시어머니 생신이기에 A씨의 생일 당일 세 명의 생일을 모두 합쳐 함께 식사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제안은 A씨의 시어머니가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새가족인 A씨의 생일을 본인이 직접 챙겨주고 싶으시다고 미역국도 끓이고 밥도 하겠다고 하신 것이었죠.

남편은 잘 된 일이라는 양 의기양양하게 이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남편과 생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자신의 생일을 시댁에서 보낸다는 것이 싫었습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왜 하필 자신의 생이 당일인 것이냐며, 생일날 불편한 시댁에서 보내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남편은 언짢은 기색을 보였습니다. 

어차피 시어머니의 생신은 A씨의 생일인 토요일에 함께 축하해도, 생신 당일 날 또 찾아뵐 거라 굳이 갈 필요가 없고, 시누이 생일이야 물론 챙기면 좋겠지만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A시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싶지 불편한 시댁에서 불편한 시어머니가 챙겨주는 불편한 밥을 먹으면서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많이 불쾌해 했기에 일단은 알겠다고 말했죠.

A씨의 남편 가족은 매우 돈독한 편이라고 합니다. A씨가 연애할 때는 남편 누나의 생일은 물론, 누나의 남편 생일까지 모두 남편의 집에 다같이 모여서 저녁을 먹으며 축하해 줬다고 하네요. 이제 A씨도 함께 그 반열에 끼어야 하는데 사실 A씨는 이것도 불편한 심정이라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이상한 것이냐며 이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어머니는 챙겨주면서도 욕 먹겠네 ㅜㅜ 아니 왜 생일을 시댁에서 보내야 하냐..' '남편분께 좋게 목요일 어머님 생신 때 다 같이 보내고, 토요일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자고 말해보세요. 상식적으로 집에서 큰 어른 생신 때 같이 보는게 맞는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후 첫 생일을 시댁에서 보내게 생긴 사연자 A씨. 이에 거부감을 갖는 것이 이상한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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