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아파트 해가는데 친척 예단까지 하라는 예비 시어머니

고등학교 때부터 남자친구와 알고 지낸 후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연애를 시작한 여성은 4년간 연애 후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20대 절반을 남자친구와 보냈고, 직업이나 집안 등 조건은 상관없이 사랑으로 하려던 결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혼은 깨져 버렸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준비를 하다 남자친구 쪽 큰아버지께서 A씨가 결혼을 하며 친척들의 한복과 이불도 안 돌린다는 말을 건너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시어머니가 A씨에게 전한 것이었는데요. A씨와 A씨의 어머니가 같이 있는 자리에서 큰아버지의 말을 전하며 '그냥 무시해라 ㅎㅎㅎㅎ'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이 말을 그냥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A씨는 12억 대 아파트를 사서 가며, 아우디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차는 현재 남자친구와 함께 타고 있는데요. 물론 같이 탄다고 말은 하지만 대부분 한 달에 두세 번 외에는 남자친구가 자기 차처럼 타고 다닌다고 하네요. 또한 결혼을 하며 A씨의 어머니가 남자친구를 예뻐해서 900만 원대의 시계와 금 열돈 가량의 반지를 해줬습니다. 그외 결혼식장 비용, 촬영 비용, 드레스, 신혼여행 비용 등 모두 A씨의 고모님이 부담했다고 합니다.

한편 A씨의 남자친구 측에서는 A씨의 다이아몬드 반지, 예물 3종 세트, 가방, 구두, 양가 부모님의 한복을 부담했습니다.

이에 A씨는 시어머니의 말이 '네가 어차피 다 할 거 이것도 해라!'라는 말로 들렸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자친구에게 대놓고 '염치없다'라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A씨에게 너무 막말하지 말고 그냥 어른들이 하는 소리니 흘려들으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A씨는 결혼을 엎었다고 합니다.

이후 A씨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그냥 내 돈으로 할테니 그렇게 화가 나면 너는 신경 쓰지 말아라' 그리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신경 쓰이는 말이긴 하지만 그냥 웃자고 한 소리다'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는데요. A씨의 입장에서는 두 분의 사과가 진정성 있어 보이지 않았기에 결혼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후 A씨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울면서 A씨에게 미안하다고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못 배우고 그래서 생각이 너무 짧았다며 염치 없었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저런 막말을 한 큰아버지를 결혼식에 못 오게 하겠다며 용서해 달라고 말씀을 하시기까지 했죠.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진짜 결혼 엎을 것 같으니까 일단 잡고 보려고 저러는 것 아님? 진짜 양심이 있으면 애초에 A씨에게 그런 말 안 들어가게 해야지' '큰아버지 참 어이 없는 분이네요' '차 키부터 뺏고 엎으세요' '이 여자가 얼마나 내 아들한테 목을 맸으면 저렇게 바리바리 다 해서라도 결혼하겠다고 그럴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자가 더 해가면 오히려 갑질하는 경우도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억 아파트 해가는데 친척 예단하라는 말 흘리는 예비 시댁.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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