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의심병 있냐'라는 말까지 들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한 달 전쯤 남자친구의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못 보던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이 여성은 '컴퓨터'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었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봤다는 말은 하지 않고 연락처에 컴퓨터라고 저장되어 있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남자친구는 몇 달 전에 당근마켓에서 컴퓨터를 거래한 사람이라고 답했죠.
이 일이 있고 한 달 후 A씨의 남자친구의 카톡 목록에는 아직도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A씨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죠. 거래하려면 상대방과 연락처야 교환할 수 있지만 굳이 저장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던 것이죠. 저장했다고 해도 지우면 그만일 텐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 지우니 혹시 남자친구가 사심을 가지고 저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딱 봐도 여자 같은데 왜 남자라고 말하는 건지도 의아했죠. 더군다나 이 여성은 예쁘게 생겼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말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여자 아니냐고 물었던 것이죠.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에 대해 설명은 하지 않고 자신을 이상한 놈 취급을 한다며 오히려 A씨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A씨 커플은 싸우게 되었고 A씨는 의심병이 있냐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A씨는 당근 마켓으로 거래를 해보지 않았기에 잘 모른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연락처를 교환할 수는 있지만 판매자 연락처를 굳이 저장하는지, 그리고 여자를 남자라고 속인 이유가 뭘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예쁜 여자라 어떻게 해보려고 그런 것 아님?' '의심 받기 싫으면 그 자리에서 지우면 될 것이지 멀쩡한 사람을 의심병 환자 만들어 버리네. 그래서 안 지울 거래요?' '그래서 남의 핸드폰을 보면 안됨' '여자친구가 의심하는데 왜 안 지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거래 후 판매자 여성의 연락처를 저장한 남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