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을 예식장으로?' 코로나로 인해 특별한 결혼 장소 만든 커플

지난 겨울 등장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예비 신랑 신부들은 계획을 바꾸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오늘 커플♥스토리에서 소개할 커플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결혼식장을 만들며 잊을 수 없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결혼식을 선보였을까요?

2019년 12월에 약혼한 브리아나♥크리스 커플. 크리스는 이들이 약혼을 하기도 전에 평소 브리아나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결혼 장소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400명 이상의 하객은 초대할 수 없었기에 그 장소에서는 결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원래 2020년 6월에 결혼을 하기로 했으나,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주례 선생님으로부터 농구장에서 결혼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이에 브리아나는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커플의 결혼식장을 만들기 위해서 브리아나의 아버지가 대부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모아지며 몇 주 만에 결혼식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먼저 농구장에 3미터의 벽을 세웠습니다. 벽을 세우는 과정은 결혼식장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고 하네요.

이후 이 벽은 화이트 컬러의 페인트로 칠했고, 콘크리트 바닥은 흰색 비닐로 씌워졌습니다. 뉴트럴 무드의 결혼식을 원했기 때문이죠. 이 작업만으로 공간은 전혀 다르게 변했습니다. 이후 이들의 웨딩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장은 세련된 보호 스타일로 꾸며졌습니다. 하늘에는 전구가 달렸고, 아치 모양의 스테이지가 만들어졌죠. 그리고 뉴트럴 컬러의 꽃과 갈대 등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벽 중의 하나는 꽃무늬로 장식되었는데요. 이 벽에는 커플의 성이 적혀 있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이 장소는 다시 리셉션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의자는 다시 배치되었고, 테이블이 들어왔죠. 

결혼식이 끝난 후 브리아나는 '꿈의 결혼식'이었다며 결혼식이 비현실적이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노력 끝에 자신의 결혼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평생 잊을 수 없는 결혼식을 치른 브리아나♥크리스 커플. 앞으로도 이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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