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가계에 대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6세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6년 차이며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A씨는 현재 서울에 있는 25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부부가 합쳐 월 800만 원 정도 실수령하고 있습니다. 현재 SUV 차량 한 대를 소유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니고 학원 하나, 방문 수업 2회를 진행하고 있죠.
아이들이 크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A씨의 통장은 자꾸 마이너스가 되고 있습니다. A씨의 월급통장에는 한 달에 350만 원씩 칙힌다고 하는데요. 이 중 100만 원은 아이들을 봐주시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고, 120만 원은 아파트 대출금을 갚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식대, 생활용품, 용도 정도로 쓰고 있죠. 물로 4인 기준 식대만 해도 이미 부족하지만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습니다. 신혼 초 임신으로 회사를 그만둔 뒤 돈을 쓰는 내역을 나열하며 화내는 남편을 본 뒤 트라우마로 남아 재취업 후에는 통장을 따로 쓴다고 하는데요. 남편의 통장에서는 아파트 관리비, 재산세나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 이벤트성 여행 경비, 가족 보험료 등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A씨는 매년 1,200만 원 정도 돈이 모자란다고 하는데요. 작년에는 이 금액을 친정에서 도와주고, 올해 또 이만큼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이에 A씨는 현재 스트레스로 약을 먹어야 잠들 수 있을 정도로 올 때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었죠. A씨의 씀씀이가 작은 것은 아니지만 일하고 와서 반찬을 만들고, 집을 청소하고, 아이들 케어하는 것이 쉽지 않아 반찬을 주로 사서 먹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얼마 전부터는 자는 시간을 줄이고 반찬을 하기 시작했죠. 남편은 교대 근무라 집에 없는 날이 더 많고, A씨의 꾸밈비는 이제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파트 시세는 10억 정도라고 하는데요. 아파트를 다 처분하고 빚 없이 구석진 곳에 가서 외벌이로 사는 것이 맞을지, 정말 다 놓고 싶은 심정이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계에 드는 돈은 남편과 같이 내셔야죠.' '둘이 버는 돈을 함치면 적게나마 저축도 가능할 듯 한데요' '실수령 800만 원이면 뭐합니까. A씨 월급으로만 먹고 사는데 당연히 쪼달리죠. 각자 월급 관리를 한다해도 공동 생활비로 얼마씩 내서 이 안에서 대출비며 공과금 등 생활비 해결해야죠.'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생활비 받아 내세요' '자존심 싸움 두 번 했다간 집안 날려먹고 파산하게 생겼네' '집은 팔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 800만 원 벌지만 빚만 늘어가는 부부. 집을 팔아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