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원금의 160배 번 남편이 1억 연봉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면 누구나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속상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부터 주식을 조금씩 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로 인해 주가는 폭락을 했죠. 남편은 300만 원으로 주식을 했다고 하는데요. 7월까지 300만 원을 무려 1억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남편은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기에 주말마다 강의도 보고, 공부도 하며 주식에 몰두했죠.

그러나 문제는 남편이 퇴사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수익률이 운이 아닌 실력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전업투자자로 성공을 거둬보겠다고 생각한 것이었죠. 그러나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A씨는 이런 남편의 선택이 불안했기에 남편을 만류했습니다. 이에 A씨 부부는 1년 동안 직장을 잘 다니며 수익률을 지켜보기로 했죠.

이후 작년 말 남편의 수익은 1억에서 4억이 되었습니다. 이 수익은 주식과 비트코인을 합한 것이었죠. 그리고 남편은 자본금이 5억 이상이 되면 정말로 회사를 그만둔다고 A씨에게 통보했습니다. A씨는 남편이 하는 것이 도박처럼 보이고, 남편은 자신이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에 A씨는 남편과 싸우기 싫어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나 A씨는 불안했습니다. 남편은 박사를 졸업한 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만약 전업 투자자가 된다면 재취업이 힘든 직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남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로 자본금을 5억으로 만들어왔습니다. 정확히는 5억 4천만 원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편은 비트코인은 모두 정리하고, 이 돈 중 1억 정도를 A씨에게 줬으며 4억으로 2021년부터 전업 투자자로 들어서겠다고 통보했습니다. A씨는 남편에게 이 선택을 후회 안 하겠냐고 물으니 1년 연봉 1억 원을 줬으니 그걸로 1년 벌었다 생각하라며, 1년 동안 전업으로 투자를 해보고 안되면 내년에 다시 취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남편이 공부도 오래 하고 어렵게 좋은 직장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퇴사를 한다니 마음이 착잡했지만 남편이 너무나 확신을 가지고 있고, 전업으로 투자를 해보고 싶어 하기에 안고 가려고 결정했습니다. 일단 시부모님과 친정에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앞으로 삶이 쪽박이 될지 대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고 가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도 능력이에요' '에휴 한숨이야' '아마 아무도 못 말렸을 거에요. 그게 자기 팔자에요' '이제 건보료도 많이 낼텐데' '좋은 직장은 30억의 가치가 있다는 글을 어디서 본 것 같아요. 성취감, 승진, 성과급, 인맥, 규칙적인 생활, 연금, 퇴직금 등. 직장을 그만두면 사라지는 것들이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300만 원을 5억 만든 후 퇴사하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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