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만나면 나중에 늙어 보여’ 동갑 남친 부모님의 말, 속상해요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2년째 같은 나이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양가에 인사는 각자 드렸지만, 아직 코로나로 인해 상견례는 못 했다고 합니다. A씨가 남자친구의 집에 인사를 갔을 때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A씨를 내켜하지 않는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으며 인상이 참하다’ ‘예쁘다는 말씀만 하셨죠.

그러나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가 카톡창을 열 때 슬쩍 보게 되었고, 어머니의 카톡 마지막 메시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 여자가 좋아라는 메시지였죠. A씨는 이 메시지가 궁금해졌고 남자친구에게 이 이 메시지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보여주지만, 신경은 쓰지마라고 말했고, A씨는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보낸 카톡을 보게 되었죠.

어머니는 남자친구에게 ‘OO. 만나 봐. 5살 차이 참 좋아. 동갑이면 나중에 여자 늙어 보여라는 메시지를 남겼던 것이었죠. A씨는 표정이 굳어졌는데요. 이를 본 남자친구는 되려 짜증을 내며 신경쓰지 말랬잖아라고 말했죠. A씨는 어머니의 말씀이 뭐냐고 물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어머니의 친구 딸이 남자친구보다 5살 어린데 마침 남자친구가 없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죠. 그리고 A씨에게 너에게 비밀은 없으니 다 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8살 적어서 우리 같은 동갑이 적응 안되나 보지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신경을 쓰지 마라는 말이 아니라 그 여자 안 만날 거야라는 말을 기대했는데요. 남자친구는 끝까지 그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왜 안 만난다는 말을 안 하냐고 추궁했고, 남자친구는 A씨에게 그런 말은 쓸데없이 왜 해. 내가 신경쓰지 말랬잖아라는 말만 했죠. 이렇게 이들의 대화는 끝났습니다.

A씨는 집에 온 후 사랑해라는 카톡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나두라고 답장은 보내서 안심은 됐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불안하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상황이 어떻게 보이는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말을 듣고 화가 나는게 아니라 남친이 그 여자 만날까 봐 걱정이 되는구나. 생각지도 못한 전개네.. 자존감도 자신감도 없으니 매력도 없고. 참 뭐라고 해줄 말이 없네’ ‘시어머니 자리가 별로네요’ ‘너희 엄마가 바라는 여자 만나라고 하세요. 나도 내가 바라는 시어머니 찾는다고 말하세요’ ‘집에 인사까지 갔는데 다른 여자 소개시켜주는 건 뭐지?’ ‘왜 이렇게 을이에요. 저런 상황에 헤어져도 모자랄 판에 남친이 사랑 안 줄까 전전긍긍하는 꼴이라니’ ‘그렇게 불안한데 어떻게 사겨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갑 만나면 나중에 여자 늙어 보여라며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 소개시켜주려는 남자친구의 어머니. 어떻게 봐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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