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하니 중간중간 집안일하라는 시어머니와 남편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된 여성 사연자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출퇴근 시간을 아껴 집안일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어 매우 기뻤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남편과 시어머니가 재택근무를 일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현재 남편은 일을 쉬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A씨의 시어머니는 A씨가 재택근무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자마자 수시로 연락해서 이제 집에 있으니 일하는 중간중간 집안일도 하고 남편 밥도 좀 해먹이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그럴 틈이 없다고 하는데요. 항상 업무 시간을 꽉꽉 채워서 점심을 먹을 틈도 없이 일하고, 재택 잔업까지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의 행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부를 때 안 가면 삐졌습니다. 가 보면 대단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고양이나 강아지가 귀여운 포즈로 가고 있다거, 게임을 하는데 자신이 굿플레이같은 것을 해서 리플레이가 나온다 이런 일이었죠. A씨가 미팅 중에 불러서 대답을 못 해도 삐졌다고 하네요.

재택근무 중 집안일을 하라고 말씀하시는 시어머니에게는 할 수 있는 건 하겠지만 바쁘고 여건이 안 된다’ ‘월급 받으면서 회사 일을 해야지 왜 집안일을 그 시간에 하냐’ ‘집에 일 쉬고 있는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자신이 느끼는 불만을 말했는데요. 그럼에도 수시로 불러대는 통에 정말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A씨는 다섯 살 난 아들을 키우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사회생활을 안 해 본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런 거냐며 요즘은 진짜 차라리 회사에 가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하는 사람보고 백수 대신 집안일하고 밥 차려 먹이라니..’ ‘이제 자꾸 업무속도가 쳐져서 어제 한 소리 들었다고 일할 때 부르지 말라고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택근무하니 중간에 집안일 하라는 시어머니와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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