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입으로 생색내려고 매번 거짓말하는 남친, 고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의 쓸데없는 거짓말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반 쯤 사귀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만 사랑해주고 일, 집밖에 모르는 착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가끔 쓸데없는 거짓말들로 A씨를 화나게 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A씨 커플은 둘 다 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A씨는 1년에 한 번씩 부모님을 뵙기 위해 한국에 간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의 어머니께 선물을 하고 싶다며 명품 브랜드에서 스카프를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출국 4일 전에도 스카프가 도착하지 않아 스카프의 행방을 물어보니 남자친구는 자신도 까먹고 있었다는 듯이 우편함을 확인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편함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A씨가 어떻게 된 상황이냐 물어보니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늘어놓았죠. 명품 브랜드는 결제 후 카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줘야 구매가 완료되는데 때마침 그때 결제한 카드를 잃어버려서 사진을 보낼 수 없어 취소되었다고 한 것이었죠. A씨는 자신이 먼저 선물을 부탁한 것도 아니었는데 결국 거짓말이었다니 화가 났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하고 있었기에 웨딩밴드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A씨의 남자친구는 어떤 브랜드를 원하냐고 물어봤고, A씨는 아무거나 상관없지만 하나를 고르라면 까르띠에 밴드면 좋겠다고 말했죠. 나중에 웨딩 밴드를 보니 까르띠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상관없었고 기분 좋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자친구는 원래 까르띠에 밴드를 샀었는데 A씨의 사이즈가 없어서 다시 환불했다는 거짓말을 했죠.

요즘 A씨의 남자친구는 낚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친구 커플과 낚시 더블 데이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A씨커플과 친구 커플은 만나서 낚시 계획을 의논했는데요. 갑자기 A씨의 남자친구는 낚시를 위해 캐노피와 음식들을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낚시를 가기 하루 전에도 이는 도착하지 않았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주문한 적 없지 않냐며, 거짓말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결국 남자친구는 거짓말이라고 실토하게 되었죠.

남자친구는 이런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 왜 그랬냐고 물으니 A씨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려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왜 다 들통날 거짓말들을 하는 건지, 혹시 이런 것도 정신병인지,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앞으로 절대 사소한 거짓말도 안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요. A씨는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들이 사기도 많이 치는 거 알아요?’ ‘리플리 증후군 환자인가?’ ‘성인 ADHD일수도 있어요. 증상이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즉흥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거예요. 계속 자극에 따라 생각이 왔다 갔다 하니 실행을 끝까지 못 하고 약속을 못 지키죠’ ‘허언증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맨입으로 생색내려고 매번 거짓말하는 남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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