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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자 (1)

11년 전 저를 살린 헌혈자, 알고 보니 저의 남자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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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순간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이 나의 남자친구라면 어떨까요? 정말 영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린 샤오펀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대만 여성은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11년 전 있었던 끔찍한 사고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샤오펀은 아주 큰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이 때문에 목숨까지 잃을뻔했다고 하네요. 의사는 샤오펀을 살리기 위해 거의 5리터의 피를 수혈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털어놓자 남자친구는 자신이 그 당시 정기적으로 수혈을 했다면서 자신이 샤오펀의 목숨을 살렸을 수도 있다며 농담을 했죠. 그리고 이것이 샤오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피를 수혈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는데요.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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