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 vs. 동물 학대 아냐?' 거북이와 같은 옷 입고 사진 찍는 커플 논란

SNS에는 귀여운 동물들이 아주 많습니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강아지, 그리고 고양이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죠. 그러나 '거북이'는 어떠신가요? 심지어 이 거북이가 주인들과 함께 패밀리룩을 입고 있다면 더욱 귀여울 것 같은데요. 이 콥셉트로 약 4만 명의 팔로워를 모은 한 커플이 화제입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케이시(Kasey, 33), 그리고 대니얼(Daniel, 33)입니다. 이들은 애완 거북이 에델(Ethel)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 거북이는 설카타 육지거북으로 무게는 9kg입니다. 이들은 애완 거북이와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고 있는데요. 귀여운 거북이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네요.

이 커플의 사진들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케이시, 대니얼, 그리고 에델이 같은 옷을 입고 찍은 것입니다. 보통은 이 사람 커플이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고 에델이 이들의 앞에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밸렌타인데이 복장, 코랄색 요가복, 그리고 호텔의 샤워가운 콘셉트까지 모든 의상을 잘 소화하는 거북이의 모습이 매우 귀엽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이 사진을 귀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던 것이었죠. 거북이의 활동에 제약을 주는 옷을 입힌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이 커플은 이 주장에 대해 단호히 반박했습니다. 거북이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강아지에게 옷을 입히거나 갓난 아이에게 신발을 신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혹시나 에델이 이를 불편하게 느낀다면 즉시 옷을 벗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에델은 거의 옷을 안 입고 생활하며, 2주에 10분 정도 촬영을 위해 옷을 입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아이디어는 오랫동안 내지만 사진 촬영은 꽤 빠르게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자신들이 옷을 입고 에델의 옷을 입힌 뒤 카메라 쪽으로 에델이 좋아하는 음식을 두고 리모컨을 이용해 재빠르게 사진을 찍는 것이죠. 5분이 지나면 에델이 이 상황에 흥미를 잃기에 최대한 빨리 촬영을 마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종종 에델은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에델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고 있네요. 그렇다면 이 가족의 사진을 더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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