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년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맞벌이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댁의 무리한 요구였죠. 얼마 전 A씨 부부는 시부모님께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에 퇴근 후 시댁에 들러 저녁을 먹었죠. 이들은 밥을 먹고 치운 후 과일을 먹었는데요. A씨의 시어머니는 대뜸 A씨 부부에게 아버님 임플란트 하시니 비용을 대라고 요구했죠.
A씨 부부는 그냥 대답을 하지 않고 나왔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이 비용을 해드리자는 입장이고 A씨는 해드려도 반 정도만 하고 나머지 금액은 시동생과 시누이에게 분담하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A씨 부부는 냉전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실 A씨 부부의 시부모님은 여유가 없으시다고 합니다. 지금 살고 계신 집 빼고는 재산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A씨 부부는 생활비로 한 달에 50만 원을 챙겨드리고 있고, 한 달에 한두 번 장을 같이 보고 장본 비용도 A씨 부부가 부담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경조사비, 자잘한 병원비도 해드렸죠.
A씨 부부는 아직 아이도 없고 여유가 있기에 이정도는 해드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해드렸는데 거의 천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요구하시니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시동생은 현재 20대 후반이고, 시누이는 시집가서 잘 살고 있고 다들 자기 밥벌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들 생활비로 시부모님께 조금씩 돈을 드리는 것 같다고 하네요.
남편은 시동생은 취직한지 얼마 안 돼 돈이 없을 거고, 시누이도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모은 돈이 없을 거라며 우리가 하자고 말했는데요. A씨는 어처구니가 없고 정이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결혼 비용이나 집 모두 반반 결혼을 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이렇게 돈이 들어갈 생각을 하니 이걸 감당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 되어 이혼까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통장 관리 따로 하시고 남편 월급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지금도 그 정돈데 몇 년 후에 시부모님이 더 늙고 A씨 부부는 아기 생겨보세요. 진짜 끔찍합니다. 지금 남편이 못 끊으면 이혼이 답이에요’ ‘결혼 5년이나 됐는데 애 없이 맞벌이하는 이유가 시가 뒷바라지인가요? A씨 부부도 기반 잡아서 아이 낳고 잘 살아보려고 하는 거잖아요’ ‘애초에 노후 준비 안 된 집안이라는 결혼하면 안 돼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댁의 ATM이 되어버린 A씨 부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