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생활을 만끽해야 할 결혼 2년 차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 전에도 절대 외출을 해서 데이트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전에도 그 흔한 카페도 절대 안 갔고, 운전하는 것도 싫어해서 장거리 여행은 커플, 부부 여행이 아니면 가자고 말도 안 꺼냈습니다. 물론 A씨가 운전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것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외식도 싫어했습니다. A씨 부부는 둘 다 술을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집밥을 좋아해 A씨가 안주를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물론 A씨도 요리하는 건 좋아하지만 맞벌이라 주말에는 쉬고 싶을 때도 있어 배달 음식을 제안하면 남편은 돈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며 A씨가 요리하기를 바랐죠. 집 근처 산책을 나간 것도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A씨도 예쁜 카페를 가고 드라이브도 가고 싶은데 결혼 후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 밖에 없어 너무 속상하고 요즘 우울증이 와서 속앓이 중이라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집안일도 분배한 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실 집안일을 반반 나누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A씨가 다 할 것 같아 나누긴 나눴는데 의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생활에 대한 돌파구로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혹시 아이라도 가지면 남편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남편이 은근히 아이를 원하는 눈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임신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임신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남편 믿고 어떻게 임신해요’ ‘임신했다고 잘해주는 건 아이 없을 때 잘하는 남편에게 해당되는 말이에요’ ‘아이 낳으면 독박 육아 당첨이에요’ ‘돈 아까우면 술도 먹지 말아야지... 안주 갖다 주니 호구로 아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혼인데 데이트 절대 안 하는 남편. 임신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